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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Match] e스포츠 최초의 자선매치 ‘임요환-마재윤 드림매치’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5.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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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로 꿈꾸는 세상 ‘아동과 함께’

e스포츠 최초의 자선매치가 5월 5일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CJ나눔재단과 공군이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명칭은 ‘임요환-마재윤 드림매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금 기부가 아닌 프로게이머의 재능을 나눔으로 연결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임요환과 마재윤은 이날 자선 매치 대전료(승자 300만원, 패자 200만원 예정) 전액을 소외 아동을 위해 기부하며, CJ나눔재단 역시 같은 액수를 기부해 두 배의 사랑을 소외 아동에 전달한다. 특히 임요환과 마재윤은 자신의 승리기금을 기부할 소외 아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임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1회 슈퍼파이트 리턴 매치라는 점에서 임요환의 복수전이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스포츠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임요환 (29, 공군에이스)

 * 최근 5경기 (2승 3패)
對 김민구(Z) 승 리버스템플
對 장용석(T) 패 블리츠엑스
對 김윤환(Z) 승 롱기누스2
對 전상욱(T) 패 지오메트리
對 신희승(T) 패 신백두대간

* 최근 상대종족 5경기 (3승 1패, 부전승 제외)
對 김민구(Z)  승 리버스템플
對 김윤환(Z)  승 롱기누스2
對 임동혁(Z)  부전승
對 김세현(Z)  패 아카디아2
對 심소명(Z)  승 롱기누스


마재윤 (21, CJ엔투스)

* 최근 5경기 (1승 4패)
對 김윤환(Z) 패 지오메트리
對 김택용(P) 패 블리츠엑스
對 김택용(P) 패 리버스템플
對 김택용(P) 패 롱기누스2 
對 이윤열(T) 승 히치하이커


* 최근 상대종족 5경기 (4승 1패)
對 이윤열(T) 승 히치하이커
對 이윤열(T) 승 리버스템플
對 이윤열(T) 승 네오알카노이드
對 이윤열(T) 패 롱기누스2
對 변형태(T) 승 네오알카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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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아닌 ‘에이스’라 불러다오
임요환

반신반의 했지만 임요환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여전히 위협적이고 센스 넘치는 경기력으로 e스포츠 팬들을 동요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 전엔 개인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그동안 임요환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는지 가늠케 했다. 공군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과 행동도 모두 절제돼 있지만 그의 경기는 임요환을 증명한다.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식 경기였던 슈퍼파이트에서 마재윤을 상대로 3대 0 패배의 수모를 겪었던 임요환, 드디어 복수의 날이 밝았다. 이번 대회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을 믿는 누군가와의 약속을 위해 뛰는 것이다. 공군 에이스로서 영예를 다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본좌’도 한 숨 좀 돌립시다!
마재윤

마재윤의 실력에 제동이? 최근 개인전에서 연패를 기록 중인 마재윤. 작년 한 해부터 올 초까지 중요 대회를 휩쓸다시피 한 그가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일까. 사실 빡빡했던 경기 스케줄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슈퍼파이트 등 참가하지 않은 대회가 없었다. 그럼에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기에 마재윤을 ‘본좌’라 부른 것이지 않은가. 그러나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패배 이후 팀플에서 모습을 비추는 것을 보면 피곤이 영 가시지 않은 듯 하다. 마재윤의 휴식기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팬들은 어서 빨리 ‘본좌’의 위용을 되찾아 주길 고대하고 있다.   






★  경기 Tip



시청률 신기록, 또 경신할까
이번 매치는 XTM과 온라인 곰TV에서 생중계하는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군신분으로서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4회 슈퍼파이트가 24만 명이 곰TV에 동시접속하는 최고 기록을 수립했기 때문. ‘본좌’와’황제’의 대결이니만큼 기록 갱신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프닝 매치엔 ‘여제’ 등장
‘여제’ 서지수가 임요환-마재윤의 메인 매치에 앞서 오프닝 매치에 참가한다. 그동안 팀원들과 선행을 베풀어온 서지수에게도 비록 일반인을 상대로 한 대결이지만 의미가 남다를 텐데. 이 때문인지 메인 매치보다 훨씬 재미있고 멋진 경기로 시선을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5월의 봄보다 더 화사한 ‘여제’를 만나보자.

★  서지수 미니 인터뷰

- 참가하게 된 까닭.
이번 대회는 누구나 함께 e스포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참가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면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한층 좋아질 것이다. 

- ‘아이+어른’을 상대해야 하는데.
요즘엔 일반인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잘하기 때문에 긴장된다. 한명이 아닌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니 나도 방심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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