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4주차] 1승이 슬럼프 탈출의 열쇠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11.05 09: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에이스가 연패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22일 열린 STX-SouL과의 경기에서 공군은 3대 1로 패해 시즌 7연패를 당했다. 전기리그 당시 공군은 최하위를 기록하며 타 팀과의 전력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6승 16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공군의 기세로 본다면 지난 시즌에 절반도 못 미치는 승률이 예상된다. 특히 이 날 경기는 공군이 1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진영수, 김윤환 등 STX의 주전 선수 3명이 엔트리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였기 때문. 전문가들은 다시 날개를 펴고 날 수 있도록 해줄 귀중한 1승을 안겨주는 팀이 누가 될 것인지에 따라 공군이 매운 고춧가루 부대로 다시 활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4주차

1승이 슬럼프 탈출의 열쇠

5주차 경기 일정 2 (10월 31일 온게임넷 오후2시)

 경 기ㅣSTX-SouLㅣ경기 맵ㅣMBC게임 히어로
1세트ㅣ김구현(Z)ㅣ카트리나ㅣㅣ박지호(P)
2세트ㅣ진영수(T)ㅣ파이썬ㅣ이재호(T)
3세트ㅣ김윤환(Z),박종수(P)ㅣ황산벌ㅣ김동현(Z),김택용(P)
4세트ㅣ최연식(T)ㅣ백마고지ㅣ염보성(T)
5세트ㅣ에이스 결정전ㅣ운고로 분화구ㅣ에이스 결정전

Winner’s view



- 중위권 경쟁서 유리한 고지 STX-SouL
이 날 공군과의 경기에서 STX는 주전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빠졌지만 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전력이 강화된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진영수에 치중해오던 개인전 카드가 많아졌다는 것이 눈여겨 볼만하다. 이 가운데 김구현은 다승 순위에서 4주차 현재 6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STX의 1승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STX를 포함해 4승 3패를 기록 중인 4개 팀들의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로리그의 중요한 승점 포인트인 3세트 팀플레이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도 팀플레이 주전 멤버인 김윤환이 빠지자 바로 1패로 이어지는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기 Tip



- e스포츠 ‘단독’ 국가대표
진영수는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출전은 물론이요, 지난 21일에는 중국서 열린 IEST 2007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위선양에 이바지했다. 여유있게 승리를 따낸 덕에 승부조작설이 나돌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승자 미니인터뷰

- STX-SouL 김은동 감독 소감.
선수들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경기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전 선수의 부재와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다. 당장 이스트로전에서 1승을 추가해 상위권을 노리겠다.


- 김구현 각오.
다승 경쟁 때문에 승부에 욕심이 생긴다. 아직 출전 경험이 부족해 미숙한 점이 많지만 남다른 전략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할 생각이다. 팀원들끼리 호흡이 좋아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황산벌



5주차 경기 일정 1(10월 31일 MBC게임 오후2시) 

 경 기ㅣ이스트로ㅣ경기 맵ㅣ공군에이스
1세트ㅣ김민구(Z)ㅣ운고로 분화구ㅣ임요환(T)
2세트ㅣ서기수(P)ㅣ카트리나ㅣ조형근(Z)
3세트ㅣ김원기(Z), 신상호(P)ㅣ성안길ㅣ강도경(Z), 김선기(T)
4세트ㅣ신희승(T)ㅣ백마고지ㅣ이주영(Z)
5세트ㅣ에이스 결정전ㅣ블루스톰ㅣ에이스 결정전

Loser’s view

 

- 이유 없는 꼴찌는 없다 공군 에이스
원인은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임요환의 부진 탓이다. 시즌 2승 2패로 50%의 승률을 기록 중인 임요환은 최근 경기 양상이 매우 불안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임요환보다 팀 공헌도에서 앞질렀던 성학승의 부진도 한 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둥의 부진뿐만 아니라 이를 보완해줄 다른 용병이 없다는 게 공군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박대만, 김환중, 이재훈, 이주영 등 현역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전력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공군도 후기리그 전력 향상을 위해 숙소를 서울로 옮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문제는 기세 회복을 위한 분위기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 Tip



- 팀플 명가 회복하라
한빛의 팀플레이 주전 선수였던 강도경과 CJ의 팀플레이 주전 선수였던 김환중의 부진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김선기와 이주영과 각각 팀플레이 파트너로 활약해 온 바 있어 찰떡궁합 호흡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