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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팀 테트라포드] 고퀄 스토리 통해 최고 추리게임 선보일 것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2.15 17:18
  • 수정 2024.0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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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테트라포드는 추리게임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이하 스태퍼 케이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 게임은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분야만은 최고수준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 팀 테트라포트 리더 이희상 대표 
▲ 팀 테트라포트 리더 이희상 대표 

이들은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의 ‘방구석 인디게임쇼 2023’에서 대상을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하반기 우수게임,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인디 어워드 2023’의 인디부문 TOP 1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그 외에도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받기 위해 텀블벅을 통한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다. 3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모금은 800%의 초과 달성으로 종료 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직도 ‘스테퍼 케이스’는 스팀 평가에서 ‘압도적 긍정적’을 유지하며 훌륭한 인디게임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팀 테트라포드의 이희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승부

팀 테트라포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한 질문에는 바로 세계관과 스토리를 들었다. 이희상 대표는 처음 함께 게임을 만들 사람을 모을 때 ‘스태퍼 케이스’의 모든 스토리와 세계관을 보여주며 평가 받았다. 이대표는 정말 무모한 시도였다고 회상했다. 아이디어만 도둑질 당할 수도 있었고, 사기꾼이 엮일 수도 있었다. 다행히 그와 함께 하게 된 동료들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 모두 이대표의 스토리에 만족을 하고 팀에 합류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각각 이대표가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을 담당하며 게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초능력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유저들과 공평한 추리 승부를 하게 된다 
▲ 초능력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유저들과 공평한 추리 승부를 하게 된다 

그는 추리게임을 만들기로 했지만, 단순히 추리소설의 공식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중에는 초능력자가 나온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추리소설 작가들이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부분이다. 팀 테트라포드는 도입부에 모든 초능력을 구체적으로 숨김없이 설명하는 방법으로 완화했다. 이것으로 추리물의 가장 기본인 유저와 작가의 공평한 승부를 만들었다고 이대표는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특별하고 세계관이 만들어졌고, 이후부터는 순수하게 게임과 추리의 재미로 승부를 보게 됐다. 
 

▲ 비단 추리 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스토리도 좋은 편이다 
▲ 비단 추리 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스토리도 좋은 편이다 

‘스테퍼 케이스’의 스토리는 잘 만들어졌다. 추리물로서 범인의 동기와 트릭, 해결에 초능력이 개입했음에도 지극히 논리적으로 흘러간다. 모든 행동과 사건에는 단서와 계기를 찾을 수 있으며, 초능력의 사용에도 거짓말과 과장이 들어가지 않아 변수가 되지 않는다. 초능력이라는 눈속임을 제한다면 하나의 훌륭한 추리물이 된다. 결국 ‘스테퍼 케이스’는 높은 수준의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게 되었고, 스팀에서도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했으며 스핀오프인 ‘스태퍼 리본’을 제작하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이 대표는 회사를 차리면서 본격적인 개발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 최고의 추리게임 회사 노려

이대표는 앞으로도 ‘스테퍼 케이스’를 시작으로 하는 해당 세계관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싶다고 했다. 계속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다른 장르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성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IP화해 다양한 장르로 발매 될 수 있지만, 추리라는 영역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추리관련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 이 게임만의 특별한 시스템으로 꼽은 헥사 로직
▲ 이 게임만의 특별한 시스템으로 꼽은 헥사 로직

그는 ‘역전재판’시리즈나 ‘단간론파’시리즈 같은 추리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 팀 테트라포드드는 이 게임 시리즈들에 많은 것을 배웠고 참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이 게임들을 뛰어넘는 훌륭한 추리게임 시리즈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근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훌륭한 추리 인디게임이 발매되고 있다고 팀 테트라포드는 전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들 모두보다 더 훌륭한 추리게임을 만들어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희상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이 성공하고 회사 규모가 커진다면 이 IP를 통해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다”며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게임을 만들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본래 본편의 DLC로 기획됐던 ‘스테퍼 리본’은 다른 장소,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올해 3월 스토브 스토어 및 스팀 등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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