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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 맞은 코인원,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한축 담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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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가 금일인 2월 20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가치 아래 거래소를 운영해온 코인원은 국내 최초 이더리움 가상화폐 거래 등을 중개하며 업계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거래소 설립 후 10년 간 코인원 누적 거래액은 64만 5천 배 증가했다. 코인원 회원 수와 임직원 수도 각각 944배와 25배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이름 올리기도 했다.
보안은 코인원이 가장 중요시하는 사항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10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보유 중인 코인원의 배경에는 착한(화이트) 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가 있다. 차명훈 대표 지론은 완벽한 보안을 위해 담당자 뿐 아니라 거래소 전구성원의 의식을 함께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0년 전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에서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산업 성장을 함께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건전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코인원
▲ 코인원

신기술 도입으로 시장 ‘선도’
설립 10주년 누적 거래액 452조 원을 돌파한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 거래와 가상화폐 예치(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검증을 위해 시장 참여자가 보유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네트워크에 위임하는 것을 뜻한다. 
코인원은 지난 2019년 12월 ‘코인원 서비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예치 생태계를 국내에 도입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거래소 이용자들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참여 기회 확대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코인원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인원 플러스’ 등 선제적 움직임과 함께 지난 2015년 3,100명이었던 코인원 거래소 이용자는 10년 만에 944배가 증가하며 293만 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임직원 수도 8명에서 213명까지 25배 증가했다. 
 

▲ 코인원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사진=코인원)
▲ 코인원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사진=코인원)

코인원은 회원수가 늘어난 만큼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정보보호 대상’을 수상한 것이 그 결과다. 코인원은 지난해 12월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코인원 대표 키워드 ‘보안’
코인원은 업계에서 보안 체계 확립에 가장 매진하는 업체 중 한 곳이다. 국내 외 가상화폐 업체가 시장 불황을 이기지 못해 파산했던 지난해에도 코인원은 두 차례 대대적인 인력 충원을 실시했고, 보안 직군의 경우 집중 채용 형태로 인재를 뽑았다.
‘자산관리’와 ‘개발’은 코인원이 보안 체계에 총력을 기울이는 주된 이유다. 코인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산업이 ‘자산관리’와 ‘개발’을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보안이 업무상 최우선적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 코인원 여의도 사옥(사진=코인원)
▲ 코인원 여의도 사옥(사진=코인원)

보안에 대한 코인원의 노력은 올해 상반기 고객자산 보호로 돌아왔다. 지난해 코인원은 보이스피싱과 투자 사기로부터 고객 자산 48억 원을 지켜냈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약 12억 5,400여만 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상거래 탐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대표적인 사기 유형 및 예방 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사후 조치보단 사전 예방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제로트러스트’, 다음 지향점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코인원 보안 시스템의 다음 지향점이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제로트로스트’는 시스템에 대한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된 것으로 간주하고, 절대 믿지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철학을 강조하는 보안 모델이다.
 

▲ 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사진=코인원)
▲ 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사진=코인원)

코인원 관계자는 자사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강한 보안’을 목표로 보안 시스템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만큼, ‘제로트러스트’를 통해 철저한 자기 객관화로 강력한 보안 체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인원은 장애·재해·외부공격 등 사고 발생 시 자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훈련’과 ‘재해복구 모의훈련’, 두 가지를 보안 조직 주관하에 매년 1회 이상 운영 중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과의 모의해킹(Pen-Test) 훈련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사내에선 코인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보안 777’ 캠페인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생활보안 777’은 매일 오후 7시 퇴근 전, 7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매월 7일 검토하는 캠페인이다. 임직원의 보안의식을 업무 중에도 생활화하겠다는 것이 코인원의 각오다.
 

▲ 지난해 12월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차명훈 코인원 대표(오른쪽)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코인원)
▲ 지난해 12월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차명훈 코인원 대표(오른쪽)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코인원)

지난 10년간 산업 최전선에서 업계를 이끌어온 코인원은 향후 10년 키워드로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혁신'을 소개했다. 코인원이 자사 설립 10주년이자 가상화폐 시장 규제 원년이 될 2024년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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