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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검이 싸우는 중세전장에 아파치 헬기가?! ‘킹메이커’ 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4.0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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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성벽 앞에 전사들이 선다. ‘돌격하라!’ 지휘관의 외침과 함께 전군이 돌격한다. 검과 방패로 무장하고 말을 탄 기사들이 성벽을 향해 돌진한다. 순간 멀리서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들린다. 펑, 펑, 찰칵 찰칵. 리로드. 다시 드르르륵 아무리 들어도 총기 소리다. 후열이 우수수 무너지고, 병사들이 낙엽처럼 떨어진다. 총을 꼬나든 현대 군인이 회피기동을 하면서 기마병들을 무너트리고 있다. FPS게임이 따로 없다. 쏠 때 마다 한명씩 쓰러지는 중세 기사들. 순간 머리 위로 아파치 헬기가 뜬다. 이제 중세 병사들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다. 

망상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쯤 해봤을만한 그 상상이 게임으로 구현돼 출시된다. 현대 군인들이 중세 전장으로 소환돼 적들을 싹쓸어담는 게임 ‘킹메이커’가 21일 새벽 최초 공개 됐다. 이 작품은 미래 세계를 좀먹는 악의 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을 그린다. 유저는 과거로 돌아가 악의 세력을 숙청하고 미래를 구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시간을 돌리게 되는데, 중세 영국까지 시간 여행을 하면서 악의 세력을 쳐내야 한다. 

단, 미래 세계에서도 시간을 돌리는 기능은 그리 원활하지 않다. 소수 여행자들만 시간을 돌릴 수 있는 구성이다. 이로 인해 미래 세계기술력을 가진 기술자들이 중세로 넘어가게 되며, 중세에서 기술을 발전시켜 하이엔드급 기술력을 확보한 다음에야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개발진은 이러한 상상력에서 기반한 액션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해 오는 2024년 정식 출시한다. 공개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첫 인상은 ‘마운트 앤 블레이드’를 닮았다. 마을을 발전시키고 자원을 채집해 군대를 육성하는 게임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각 캐릭터를 조작해 세밀한 콘트롤을 보여 전장을 휩쓰는 느낌도 담는다. 단지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손에 그레네이드 런쳐를 들고 쏜다거나, 아차피 헬기가 뜬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콘셉트만으로 기대작으로 충분한 게임 ‘킹메이커’는 2024년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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