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알리의 매서운 점령! 韓 이커머스 시장 ‘위기’ 경보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3.06 11:35
  • 수정 2024.03.06 13: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알리 익스프레스
출처= 알리 익스프레스

 

중국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앱 시장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6일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월간 인기 모바일 앱 순위’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간 사용자가 급상승한 앱 순위에서 알리 익스프레스가 6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에서 알리 익스프레스는 업종별 신규 설치 앱 순위에서 109만 건으로 쇼핑앱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출처=아이지에이웍스
출처=아이지에이웍스

 

알리 익스프레스의 국내 시장 점유 속도가 이처럼 빨라진 것은 엄청난 물류를 바탕으로 중국의 값싼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알리는 자국 제품 취급을 비롯해 한국에 물류 창고를 짓고 국내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 소비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소비자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식품 판매까지 취급할 경우 쿠팡 등 기존 국내 사업자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알리뿐 아니라 중국 이커머스 신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무의 공세까지 부담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번 조사에서 테무는 쇼핑앱 부문 신규 설치앱 165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 전문가는 “외산 이커머스 업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량품 판매 등 서비스 후속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이라면서 “저렴한 가격과 무료 배송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국내 경쟁업체들이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