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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사용료 내" 화웨이, 특허 최다 보유 '눈길'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3.11 17:30
  • 수정 2024.03.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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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국제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 지적재산권 기구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나라로 중국,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기록됐으며 특허 신청자 순위표에서 가장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화웨이로 나타났다. 
특허 신청 수량에 관한 정보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상위 다섯 분야는 각각 컴퓨터 기술(10.2%), 디지털 통신(9.4%), 전기 기계(7.9%), 의료 기술(6.7%), 그리고 제약 산업(4.7%)이다. 해당 분야들의 특허 신청서는 전체 공개 신청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한국 삼성과 미국 퀄컴을 큰 우위로 앞서고 있는데 실제로 회사의 지난해 재무 보고서에 기록된 바로는 관련 분야 연구를 위해 연간 수익의 25.1%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10년간 R&D 연구개발 누적 금액은 9773억 위안(약 17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최근 특허 라이선스 사용 거래로 인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화웨이의 특허 라이선스 수익은 최소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한 현지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자국 정부의 혁신 기술 개발 장려 정책 최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다”면서 “비전프로 상표권 등록 등 애플을 상대로 로열티를 받아내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월 29일(현지시간) 폐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올 5G 어드밴스드(5.5G)를 상용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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