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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이언틱 존 행키 CEO, “AI과 AR 결합 차세대 플랫폼 주목, 한국 중추적 역할 수행할 것”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3.13 18:28
  • 수정 2024.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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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포켓몬GO’을 출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기업 나이언틱 존 행키 CEO가 방한했다. 나이언틱은 13일 중구 구세군중앙회권에서 존 행키 CEO 방한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 날 존 행키 CEO는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국내 기업과 만남(비즈니스)’이라며 국내 기업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존 행키 CEO는 2024년 ‘AR글래스’가 중요한 플랫폼으로 대두되는 한 해로 보고 이 분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인공지능기술과 AR이 결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플랫폼’에 변화가 대두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존 행키 CEO는 한국 기업들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 나이언틱 존 행키 CEO (제공=나이언틱)
▲ 나이언틱 존 행키 CEO (제공=나이언틱)

앞서 나이언틱은 과거 스마트폰 GPS기능에 관심을 두고 이를 게임과 접합해 AR게임 장르를 이끌어 낸 기업이다. 당시 ‘스마트폰 기능’에서 촉이 왔다면 이번엔 ‘AR글래스’를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보가 ‘제 2의 포켓몬GO’가 탄생하는 단초로 이어질 수 있을까. 존 행키CEO와의 인터뷰를 기록해 봤다. 

Q. 나이언틱의 설립 및 운영 목적은 무엇인가

존 행키: 나이언틱의 목적은 유저들이 밖으로 나와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최근 어린이들은 다양한 놀거리가 집안에 있어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 

고립된 외로움은 질병이라는 조사도 있다. 최근 젊은이들이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고립은 사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언틱은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해 이런 트렌드를 바꿔보고 싶었다. 우리는 게임을 혼자 할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 글로벌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Q. 신기술인 AR글래스에 대해 말한다면

존 행키: 현재 몇몇 회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언틱 게임의 단점 중 하나는 유저들이 스마트폰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AR글래스를 활용한다면 그렇게 까지 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AR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생산량도 늘어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일상의 진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는 개인에 있어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본다. 이런 변화에 한국 그룹이 중요한 일을 할 것이고, 내가 한국에 방문한 이유도 이것이다. 

Q. 나이언틱이 한국에서 서비스 하고 이곳에서의 성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존 행키: 한국은 세 번째로 큰 게임 마켓을 보유하고 있기에 우리에게도 중요한 국가라고 생각한다. 또한, 게임 생태계의 혁신 등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나는 한국이 게임 환경과 문화의 최전선이라고 생각한다. 게임과 관련된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특이한 문화 현상도 보며 재미있었던 적도 있었다. BTS가 ‘포켓몬GO’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포켓몬 빵이 사회 현상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해 흥미롭게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 나이언틱 존 행키 CEO (제공=나이언틱)
▲ 나이언틱 존 행키 CEO (제공=나이언틱)

Q. 테크놀로지 산업이 다소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후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존 행키: 어느 산업이든 좋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게임 산업은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도 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게임 산업은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 결과 영화나 드라마 등과 같은 메인스트림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다. 그래서 게임은 점점 더 중요한 산업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에 따라 플랫폼도 점차 바뀌고 있는데 ‘포켓몬GO’가 성공한 이유도 스마트폰을 새롭게 사용하는 혁신을 해냈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게임시장은 혁신을 통해 계속해 진화할 것이다. 산업 전체의 트렌드를 봤을 때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게임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것은 AR과 AI의 융합이다. 우리는 그냥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나이언틱의 미션으로 생각한다. 

Q. AR등 기술의 선두인 나이언틱에서 스타트업 회사에 도움이 되는 조언이 있다면

존 행키: 지금은 XR이나 AR게임을 만들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조언을 한다면 이 시장이 작기 때문에 투자 받은 범위에서 적절하게 도전하는 추천한다. 이 기술들은 사용법이 많으니 많은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올해 나이언틱의 목표는 

존 행키: 일단 우리가 포커스로 두는 것은 작년에 출시한 게임인 ‘몬스터헌터 나우’다. 현재 실적이 좋은 편인데 다양한 요소의 발전을 위해 계속 투자할 생각이다. 

두 번째는 ‘포켓몬GO’의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AR맵을 제작중이며, 작년에는 약 10만개의 지역에서 완성했다. 올해는 100개만 개 완성이 목표다. 

나이언틱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것이 있다. 사람들이 우리들이 만든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게임을 통해 사람들의 관계구축 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존 행키: 지금까지 우리를 도운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오늘 시간 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도 고맙다. 오늘 말한 대로 한국은 게임산업 뿐 아니라 AR과 플랫폼에서도 중요하고, 글로벌에서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기에 자주 방문할 것이다. 다음에 어디선가 행사장에서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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