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RON)’ 체인은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엑시 인피니티’가 게임 속도 향상을 위해 개발한 사이드 체인이다. 이 체인은 한때 해킹 공격으로 6억 달러를 탈취당한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결국,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 활약 덕분으로(?) 올 들어 가장 대표적인 게임 체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로닌의 네이티브 I·P게임이면서 전세계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로 시작해 최근 하루 이용자(DAU) 17만 명을 기록한 ‘픽셀즈(PIXELS)’까지 수많은 투자자들은 로닌의 넥스트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아페이론, 엑시인피니티 리더들이 지목한 게임
우선, 가장 앞서있는 게임은 ‘아페이론(Apeiron)’이다. 이 게임은 마을 경영 콘텐츠, 로그라이크 콘텐츠를 결합한 액션 RPG의 특징을 갖고 있다. 당초 PvE게임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1대1 PvP 아레나를 오픈 베타 형식으로 출시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차원에서 ‘엑시인피니티’ 유저 풀을 대상으로 어필을 많이 하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는 KOL(Key Opinion Leader)이나 인플루언서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엑시인피니티’의 프로게이머였으나 계속된 밸런스 패치 실패로 인해 실망하고 ‘아페이론’으로 넘어오게 된 케이스도 여럿 있다. 
 

엑시 인피니티 씬(scene)에서 3번의 리더 보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GOAT(greatest of all time)라 불리는 MT8팀의 1437 또한 최근 ‘알페리온’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아페리온’은 자체 토큰 론칭을 위한 Play to 에어드롭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진행했으며, 10만 달러의 펀드 레이징도 기록한 바 있다. 별도의 런치패드 플랫폼을 통한 토큰 세일도 예고되어 있어 현재 로닌 생태계에서 1순위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카이드로, 웹툰·게임·애니 ‘거대한 세계관’ 압도
로닌 체인의 또 다른 도전자는 ‘카이드로: 클랜 배틀즈(Kaidro : Clan Battles, 이하 카이드로)’이다. 이 게임은 동명의 웹툰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액션 RPG 장르이다. 지난 2월 관련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0만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닌 체인은 엑시 인피니티 기반의 자체 I·P 콘텐츠를 이끌어나가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큰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카이드로’는 이미 웹툰 플랫폼에서 4만 7천명의 팔로워, 틱톡에서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로닌 체인의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이다.  
이미 NFT가 발행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아페리온’과 달리 ‘카이드로’는 따끈따끈한 최신작으로서 기회가 많다는 장점 역시 어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드로’는 에픽게임즈에 둥지를 튼 ‘알페리온’과 달리 스팀을 선택했다. 
차세대 웹3게임의 정착지도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출처=SKY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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