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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웹3 동향] 나이트 크로우, DN-404, 패러렐 콜로니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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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코인 시장의 ‘불장(Bull Market)’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솔라나(SOL)와 베이스 체인의 밈코인(meme coin, 인터넷 유행코인)들이 상승의 주축이 되면서, 솔라나는 글로벌 시총 5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상황은 AI와 게임 그리고 밈코인까지 수많은 트렌트가 빠르게 불타오르고 식어버리는 변동성이 극대화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주간 웹3 동향’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굳건히 자사의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발전시키는 사례들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길조의 밤까마귀
위메이드가 지난 12일 170개국에 ‘나이트 크로우’를 글로벌 출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온보딩됐고,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한화 약 133억 원)을 돌파하며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동시접속자도 서비스 8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장기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완전히 씻겨낸 모습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P2E 모델은 인게임 결제 재화 ‘다이아’와 페깅(가치 고정)되는 ‘나이트 크로우’의 기축 코인 ‘크로우($CROW)’, 그리고 크로우를 활용하는 ‘피닉스 덱스(PNIX DEX)’의 지원이다. ‘피닉스 덱스’는 일종의 가상화폐 거래소라고 할 수 있으니, 위메이드는 견고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 내 화폐가치를 현실 경제와 연동하고 손쉽게 현실 화폐로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직 P2E게임보다는 Web2 MMORPG의 정체성이 더 강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P2E 요소에 접근할 수 있는 유저 모수가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크로우’ 토큰의 가격 변동과 ‘피닉스 덱스’의 활성화 추이는 지켜볼 단계이다. 
이에 ‘나이트 크로우’의 현재 성과는 더욱 가치있다고 볼 수 있다. 일명 ‘쌀먹’ 때문이 아닌, 게임 자체가 가진 근본적인 재미를 통해 이뤄졌다는 호평이다.
다만, 이처럼 ‘나이트 크로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내는 시점에서 위메이드의 수장 교체는 주가의 영향을 미쳤다. 위믹스 생태계의 핵심 주체인 장현국 전 대표의 향후 역할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04’는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는가
지난 몇 주간, ‘ERC-404’ 개념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이더리움 토큰 표준은 대체가능 토큰 ‘ERC-20’과 대체불가 토큰(NFT) ‘ERC-721’으로 고착화되어 있었는데, ERC-20과 ERC-721의 하이브리드 방식인 ERC-404가 등장한 것이다. ERC-404 개념을 내세우며 시장에 처음 등장한 프로젝트가 바로 ‘판도라’다. 판도라는 꾸준히 지적되어온 NFT 시장의 유동화 문제 해결을 선언했다. 판도라는 유니스왑 및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고, 최초의 ERC-404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존재했지만 최적화되지 않은 컨트랙트와 가스비 문제 등 유동화 관련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ERC-721A 표준형을 만든 개발자 'Cygaar'가 ERC-404의 표준화 및 최적화를 위해 팀을 꾸렸고, 'DN-404'이라는 표준을 발표한다. 그리고 DN-404를 적용한 첫 번째 NFT 프로젝트가 바로 아스테릭스(Asterix)이다. 1$ASTX는 한 개의 NFT로 치환되는데 중국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유동화 옵션을 적극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NFT는 특정 시간에 모든 메타 데이터가 공개되는 구조였지만, 아스테릭스는 하루 중 랜덤한 시각에 ASTX 스냅샷을 찍고, 스냅샷이 두 개 이상 찍혔다면 리빌 전에 NFT 레어리티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람들은 레어리티 리빌을 위해 아스테릭스를 계속 사고팔며 DN-404의 유동화를 직접 경험했다.
리빌 이후에도 NFT 자체의 준수한 아트 퀄리티가 주목받으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며, 유수의 전략투자자 라인업을 완성한 아스테릭트 프로젝트는 침체기의 이더리움 NFT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한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많은 거래소의 Web3 지갑들에서 ‘ERC-404’ 태그가 아닌 ‘404’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DN-404의 높아진 영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DN-404가 NFT 유동화에 대한 정답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전히 토큰 가격에 따라 NFT 가격표가 쉽게 변동되고 있으며, 여전히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적은 금액에도 변동성은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단계인 404 시리즈이니만큼,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패러렐(Parallel)’의 새로운 도전
AI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패러렐 콜로니’가 엄청난 화제를 모으면서 ‘프라임 토큰’ 역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패러렐 콜로니에서는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AI 아바타를 지원해 최소한의 지시를 통해 인간과 같은 사고와 행동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AI 학습이 적용된 NPC는 이전부터 수많은 게임 회사들에서 주목해 온 키워드였기에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가 AI NPC 적용 MMORPG ‘스카이라인’ 개발에 착수했으며, 넥슨 역시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인간처럼 말하는 AI NPC 개발 진행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패러랠 콜로니가 크게 주목 받는 이유는 수익화가 가능한 ‘Earn’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Web3 프로젝트의 엣지 포인트는 역시 ‘Earn’ 요소인데, 대기업들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패러렐 측의 비전대로 자율세계가 완성되고, 그곳에서 수익화가 가능하다면 완전히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출처=SKYGG>

* <주간 웹3 동향>은 웹3 게임 전문 커뮤니티 ‘SKYGG’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하는 SKYGG’s Weekly Web3 내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을 요약해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SKYGG’s Weekly Web3는 SKYGG와 웹3 전문 리서쳐 1mpal이 공동으로 한 주간의 웹3 시장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섹션입니다. 최신 웹3 시장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포털 검색창에 SKYGG Korea (스카이지지 코리아)를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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