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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 고소 ’클라우드 게임 독점하지마‘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3.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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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스마트폰 시장의 일부를 불법적으로 독점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미국법무부 공식 홈페이지
출처=미국법무부 공식 홈페이지

지난 22일 미국 뉴저지에서 제기된 소송은 애플이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른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 개발자들에게 선택적으로 제한을 가했다는 이유로 제기됐다. 점차 시장에서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애플 내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플랫폼을 활용해 먼저 독점을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법무부는 소송을 통해 “애플은 소비자가 비싼 스마폰을 구입하지 않고도 고품질 게임과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과 서비스 개발을 차단해왔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게임 및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는 애플이 승인할 수 있는 독립형 앱으로 제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아이폰에 앱을 출시하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임수가 줄어든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애플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본인들의 입장을 이용해 최대한 방해해왔다는 분석이다. 
 

또한, 애플이 부과한 전반적인 규칙과 제한으로 인해 개발자가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크로스 플랫폼 버전이 아닌 별도의 iOS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3자가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를 아이폰의 기본 앱으로 제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왔다고 덧 붙였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한다”며 “소송에서 진다면 애플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종류의 기술이 만들어지는데 방해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경쟁시장청도 지난 10월 클라우드 게임과 관련해 애플의 반경쟁적 관행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법안에 항소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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