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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LoL 리그 ‘발칵’ ... 역대급 승부조작 터졌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3.29 08:53
  • 수정 2024.04.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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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스포츠 업계가 역대 최악의 승부조작 스캔들에 휩싸였다.
 

출처=공식 SNS
출처=공식 SNS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지역 리그인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32명의 선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가담자는 VCS에 참가하는 8개 팀 전체에 고루 소속돼 있어, 리그 파행이 기정사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승부조작 스캔들은 지난 14일 진행된 팀 웨일스와 MGN 블루 e스포츠 간의 경기에서 촉발됐다. MGN 블루 e스포츠가 팀 웨일스 선수들을 전멸시키고 억제기까지 파괴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않고 용을 사냥하러 회군한 게 문제가 됐다. 승부조작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VCS가 자체 조사에 나섰고 1차 조사에서만 32명이 용의선상에 오른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나 LoL 월드 챔피언십 등 최상위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베트남 명문 게임단 감 e스포츠에서도 2명의 승부조작 용의자가 나왔다는 점이다. 다행히 VCS 베테랑이자 리그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리바이’ 도두이칸은 승부조작과는 무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용의자 32명에 대해 동사 및 제3자가 주최하는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팀 웨일스는 승부조작 리스트에 포함된 소속 선수 2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번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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