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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애닉으로 사명 변경 ... 사업 다각화로 경영 정상화 ‘추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3.29 11:40
  • 수정 2024.04.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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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공지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베스파는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상호를 애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어 기존 사업 목적 외에도 ▲영화 등 방송 프로그램 기획, 제작, 대행, 수입, 판매 및 배급업 ▲매니지먼트 사업 ▲광고 모델 에이전시 ▲공연 기획 및 배급업 ▲의류, 신발 등 디자인 제조, 도소매, 판매, 유통업 ▲농수산물 유통판매업 등 30여개 항목을 신규 사업 목록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회사 측은 전자 공시를 통해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앞서 언급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위기에 빠진 베스파가 사명 변경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룩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다. 2017년 출시된 ‘킹스레이드’는 중소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베스파는 이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후속작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베스파는 2022년 초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어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동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베스파는 경영난을 이유로 전 직원에 권고사직을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 베스파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6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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