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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비하인드 스토리 ③

  • 지봉철
  • 입력 2002.06.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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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대세라고 하지만, 이곳 사정과는 많이 다른거 같다. 아시아, 일본을 제외하고 해외 바이어들은 온라인 게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 비스코 이근정 본부장. 온라인게임을 가장 많이 출품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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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업체 부스에 관람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이유에 대해 참가업체들은 국내 출품작들의 대다수가 온라인 게임이었기 때문이라는 평가.
켄시아홀 중앙에 자리잡은 위자드소프트 부스를 비롯, 한국 공동관도 인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역력. E3에 독립부스를 만들어 참가한 국내 업체는 8개, 그외 22개 업체들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켄시아홀에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규모에 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타이틀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는 평가. 특히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대규모로 출시한 온라인 게임은 아직도 해외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해외게임시장의 대세는 비디오게임으로 북미지역이나 유럽지역에서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보다는 비디오게임이나 PC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3기간 중 발표된 온라인게임들의 계약실적도 대다수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수출계약.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대형유통사들은 현지 파트너를 찾기보다는 자사의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 판타그램은 이르면 올 6월께 미국에 ‘판타그램인터랙티브USA’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온라인게임개발사 그라비티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말 ‘그라비티 USA’를 설립, 게임 본고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현지법인은 온라인게임 서비스와 온라인게임 패키지판매 등 퍼블리싱사업을 주로 하게 된다. 이외에 한빛소프트 등도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특성상 파트너를 통한 유통보다는 현지법인 설립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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