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니 'PSP' 중심에 삼성이 있다!

  • 지봉철 기자 janus@kyunghyang.com
  • 입력 2005.01.13 15: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니의 최신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에는 삼성전자 다중칩(MCP)이 있다.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PlayStation Portable)'에 다중칩(MCP;Multi Chip Package)을 양산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용 핵심 메모리 솔루션인 MCP를 휴대용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에 따라, 소니가 최근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 'PSP'用 MCP 제품을 양산해 MCP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소니에 공급할 MCP 제품은 256Mb(메가비트) 용량의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을 각각 1개씩 탑재한 총 64MB(메가바이트) 용량의 2칩 MCP로, 'PSP'의 운용시스템 저장과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다.

특히, 이번 MCP 제품에 탑재되는 모바일D램은 초당 1.3GB 분량(약 신문 5년치)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속 제품으로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처리가 필수적인 휴대용 게임기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MCP를 탑재한 'PSP' 는 소니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해, 판매 초기 50만대의 예약을 기록하며 시장진입에 성공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되는 등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기용 MCP 제품 외에도 △ 모바일D램 + NOR 플래시 △ 모바일D램 + 원낸드(OneNAND) 등 다양한 MCP 제품을 조만간 일본의 주요 디지털카메라 업체에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2칩 및 4칩 MCP 제품을 주력으로 3세대(3G) 휴대폰 등의 고성능 휴대폰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에 소니의 'PSP'용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휴대폰 外 휴대용 디지털기기 시장으로 MCP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달에 발표한 8칩 MCP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과 이번의 MCP 사업 다각화를 기반으로, MCP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게임기 시장은 지난해 3천7백만대에서 올해 약 4천6백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MCP 시장에서 첫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올해도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