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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즐길만한 게임 <3>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5.02.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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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을 위한 제안 - 게임을 통해 느끼는 가족애
친구나 연인은 분명 소중한 존재다. 그렇지만 이 보다 더 소중한 존재라면 역시나 가족. 피로 맺어진 가족이기에, 첫 발을 뗄 때부터 함께 해온 식구이기에, 그들은 누구보다 소중하고, 때론 스스로 보다도 자신을 잘 아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특히 부모님이 ‘게임은 나쁜 것’이라던가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놀이’ 정도로 생각한다면, 구정을 맞아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하고, 가족애를 배가 시키는 기회로 삼는다면 어떨까. 언제까지 아버지와 혹은 어머니와 게임을 즐기는 친구를 부러워만 할 수는 없잖은가. 그대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기회가 왔노라. 잡을 것인가. 놓칠 것인가. 여기에 가족애까지 더해짐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놓칠 수 없는 기회. 함께 할 게임들을 전격 공개한다.

인식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당신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적 인식은 역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분명 좋지 않은 부분도 없는 것은 아니나 이는 잘못된 편견에 가깝다. 특히 직접 게임을 즐겨보지 않은 부모님들이라면 편견은 더욱 거셀 수밖에.

→ 큐플레이(온라인)
퀴즈프로그램만큼 유익함을 주는 TV프로그램도 드물다. 게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즐거움과 유익함을 겸비한 게임이라면 부모님들도 색안경을 고쳐 쓰게 될 것은 당연한 일. 다양한 주관식, 객관식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브레인 써바써바’와 ‘서바이벌OX’ 퀴즈를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문제를 맞혀 본다면 어떨까. 자신의 영어 실력을 부모님에게 자랑하기 위해 ‘잉글리쉬 서바이벌OX’를 함께 푼다던가, ‘수능 400’을 통해 수능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도 좋을 터.

부모님들 간의 사랑을 확인하기에 좋은 ‘러브러브 퀴즈’도 좋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공부에 적합한 ‘뛰뛰빵빵’도 유익한 요소들이다. 아울러 ‘오목’이나 ‘오델로’를 통해 잠시 머리를 식힌다던가, 미니 게임을 통해 타이핑 연습을 한더단가, 추억의 게임인 블록 깨기 최신판인 ‘큐핑’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게임들을 즐기다보면 어느 순간 부쩍 늘어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일 게임교사로 나선 당신
게임에 대한 인식은 나쁘지 않지만, 도통 함께 즐기려 노력해도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를 모르는 부모님을 둔 당신. 부모님이 전혀 모르는 부분보다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을 공략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다.

→ 온라인 고스톱(온라인)
굳이 민속명절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의 모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보드 게임이 있다. 바로 ‘고스톱’. 어린아이부터 부모님의 부모님까지 모두 다 규칙을 알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인 ‘고스톱’이야말로 부모님들께 소개해 드리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하듯 단계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이미 규칙을 알고 계신만큼 규칙 알리기보다는 마우스 컨트롤 등 컴퓨터와 가까워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후,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 비로소 변칙 고스톱이나 맞고의 세계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쯤 됐다면 이젠 부모님과의 한판 승부를 벌여보는 것도 좋을 터. 하지만 그대의 실력으로 수십 년 쌓아온 부모님의 내, 외공을 따라잡기란 하늘의 별따기. 진다한들 속상할게 무엇이랴. 부모님의 주름이 펴진 마당에 되레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 기타 추천게임 | 온라인 블루마블(온라인)

조용할 날 없는 대가족의 일원인 당신
현대의 핵가족화가 심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이나 친지가 많다는 것은 행운이다. 하지만 게임을 즐김에 있어 가족의 수가 많다는 것은 모두 함께 즐기는데 커다란 벽이 되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찾아보면 반드시 그러한 것만은 아니다.

→ 피파2005(PC, 콘솔)
‘붉은 악마’로 대두되는 국내의 축구 열기는 상당하다. 3.1운동 이후 최대 인파가 한 목소리를 냈던 ‘대~한민국’ 4글자. 스포츠가 위대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까닭이 이 때문이 아닐까. 2002 한일월드컵을 치르며 축구에 한껏 가까워진 우리 민족.

이런 점에 비춰본다면 ‘피파2005’는 기본 베이스부터 훌륭하다. 여기에 한글로 된 자막과 해설로 친근감을 북돋으며 최대 12인까지 가능한 다인 플레이는 가족을 위한 게임으로 부상하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식구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좋고, 팀을 나눠 경기를 즐긴다 해도 결과는 같다. 대만족. 물론 사실적인 모션캡쳐로 괴리감도 없을 뿐더러, 스피디한 진행과 유명 해외 선수부터 국내 대표선수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서기에 충분하다.

단, 매너플레이를 벗어나 사실적인 몸싸움을 벌인다면 부모님으로부터 괜한 꾸중을 들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기타 추천게임 | 팡야(온라인)

가족들의 게임 데이트를 주관할 당신
많지 않은 가족. 하지만 대다수의 게임들이 1인 혹은 2인 플레이만을 지원하는 만큼, 최소 1명 이상은 대기 상태로 기다려야만 한다. 즐거운 기다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는 만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필수 요소.

→ 프리스타일(온라인)
가족이 함께 즐기는데 가장 적합한 게임 키워드는 역시나 ‘스포츠’다. 진부하거나 딱딱하지 않다면 좀 더 호감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힙합리듬에 맞춰 즐기는 농구게임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부각되는 ‘프리스타일’은 이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실제 농구코트에 있는 듯한 분위기하며, 자유롭고도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패션. 더불어 카튠 렌더링을 활용한 독특한 그래픽 색채와 선수들의 호쾌한 앨리웁 덩크는 보기만 해도 신이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3:3 대결이 가능해 적은 수의 가족들이 한 팀을 구성, 다른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기에 적합하다. 또한 점차 성장해가는 아바타를 통한 몰입도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의 한축. 가족들이 힘을 합쳐 승리를 따낼 때의 기쁨을 상상해보라. 벌써부터 즐겁고도 남음이 있다. 단, ‘패스패스’를 외치는 부모님 앞에 독불장군식 플레이는 ‘꿀밤’으로 돌아온다. 알아서 잘 패스하자.

※ 기타 추천게임 | NBA 스트리트(콘솔) 시리즈

[Side Story] 쏟아지는 이벤트 경품을 잡아라
설날 대박 노리는 게임 속 이벤트를 공략하라!

을유년 처음 맞는 명절이자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월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설날이 끼어 흔히 ‘샌드위치 데이’라고 불리는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짧게는 나흘, 길게는 열흘까지도 쉴 수 있는 ‘설날 연휴’. 알차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경향게임스>만에 설맞이 이벤트 정보를 모두 공개한다. 자, 떡국을 다 먹었다면 지금부터 검색 시작!!

[1] “넷마블에서 세뱃돈 드려요~”
포털 게임 ‘넷마블(www.netmarble.net)’에서 구정연휴를 맞아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넷마블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 세뱃돈 이벤트’는 넷마블 게임 중 테트리스, 리치리치, DJ MAX를 다운로드 후 접속을 한 번 이상 하는 회원 가운데 총 2.005명을 뽑아 세뱃돈(넷마블 캐쉬) 3,000원을 지급한다. 또, 넷마블 클럽에 개설된 ‘브랜드 클럽 크라잉넛’ 게시판에 새해 소원을 쓰면 ‘크라잉넛’ 콘서트 티켓을 30명에 한해 추첨, 증정한다.

[2] NPC와의 즐거운 설 연휴~
가마소프트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3D RPG게임 ‘릴온라인(www.rylonline.com)’은 2월 3일부터 14일간 ‘설날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간단하게 마우스로 클릭, 설날복장을 한 게임 속 NPC 캐릭터에게 세배를 하면 세뱃돈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을 즐긴 유저에게는 외식상품권 10만원, 문화상품권 5만원, 이터니움 200개의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단, 한 계정 당 3회 이상 게임플레이가 제한된다.

[3] 설 연휴동안 게임하면 경험치 UP!
해양 RTS 게임 ‘네이비필드’(www.navyfield.co.kr)의 개발 및 서비스업체인 에스디 엔터넷은 오는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설맞이이벤트’를 진행한다. 레벨 제한 없이 ‘네이비필드’의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전투플레이 후 얻게 되는 경험치가 20% 증가하며 전투 중이거나 혹은 전투에서 패배하였을 경우 일찍 죽는 일반 수병보다 능력이 뛰어난 숙련병의 발생률이 30% 증가하게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4] 프리스톤테일 여러분~ 새해 복 받으세요
프리스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프리스톤 테일’(www.pristontale.com)에서는 총 8개의 퍼즐조각이 들어있는 복주머니 아이템을 수집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모든 몬스터 사냥시 복주머니 아이템이 드롭되며 조각을 다 모아서 이벤트 지급 NPC에게로 가져가면 랜덤으로 캐릭터 특화 아이템 및 쉘텀, 포스 , 기력약 등의 아이템이 지급된다. 아이템 행사기간은 2월 3일부터 11일까지이다.

[5] ‘흥부박’ 터뜨리면 푸짐한 경품~
2월 4일부터 13일까지 앤도어즈에서는 설날특집 ‘흥부박’ 선물대잔치를 ‘군주온라인’(www.goonju.com)을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흥부박 글자 맞추기’에 성공한 회원들 중 100명을 뽑아서 프리미엄 아이템을 선물로 지급한다. ‘흥부박’은 매일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퀘스트가 부여되며 수행 시 보상받을 수 있다.

[6] 엠게임, 이벤트 세상 속으로 ‘풍덩’
오는 18일까지 엠게임(www.mgame.com)에서는 자사에서 서비스중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 한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KRG소프트가 개발한 ‘열혈강호 온라인(사진참조)’은 유저에게 복주머니와 폭죽 아이템을 지급하며 횡스크롤 RPG게임 ‘클로버스퀘어’에서는 떡국아이템을 준다. 이밖에도 각종 보드게임과 캐주얼 게임 등을 통해 경험치 증가나 닭잡기 이벤트, 만두 아이템 지급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7] 뮤 온라인 설날 특집 이벤트 ‘청홍의 복주머니’
웹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뮤 온라인’(www.mu online.co.kr)에서는 오는 3일부터 12일 동안 몬스터 사냥 시 드롭 되는 복주머니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청홍의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파란 복주머니를 수집하면 체력수치 증가와 함께 칼리마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반대로 빨간 복주머니일 경우 필드에 던졌을 때 내구도 255인 마법사와 용사, 전사의 반지를 드롭 했을 때 나오는 수준의 일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윤아름 기자|imo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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