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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폰, 그것이 궁금하다] 너를 보여줘! '지팡'! <1>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5.05.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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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전화만 하니? 나는 게임도 한다!"
“게임기 혹은 휴대폰, 둘 다 가져라!” KTF와 SKT를 필두로 최근 게임전용폰의 ‘용틀임’ 시작됐다. 현재 공개된 게임전용폰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게임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실정이다. 화려한 3D와 ‘짱짱한’ 효과음, 손끝으로 전해지는 진동을 느낄 땐, 오히려 휴대폰보다는 게임기에 가깝다는 인상이 짙다.

업계는 그래픽과 속도면에서 기존 휴대폰에 비해 게임 구동 환경이 한층 개선된 게임폰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공개된 게임폰과 게임 라인업에서 ‘선공’을 날리고 있는 KTF의 ‘지팡’을 눈여겨볼 만하다.

KTF가 지난해 8월께부터 착수한 게임폰은 현재 삼성전자의 SPH G-1000과 LG전자의 LG-KV3600 모델 2종으로 라인업 된 상태. 이들 하드웨어적 폰을 배경으로 파일 사이즈가 1MB(메가바이트)가 넘는 대작 3D 게임들도 속속 나올 전망이다. 고급 사양의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3D 게임이 휴대폰에서도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되고 모바일 게임업체들도 3D 게임을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팡’의 A부터 Z를 샅샅이 만나보자.

≫ [‘지팡’ 단말기 라인업] 삼성 vs LG

삼성전자 SPH-G1000 : “G-1000, 이래서 게임 즐기는 맛 난다”
■ 기본 사양
+ 사이즈 : 114×55×25㎜
+ LCD : 320 240(2.2인치) 262K TFT
+ 카메라 : 1.3 메가픽셀
+ 기타 : CDMA 2000 1X/ 3D 하드웨어 가속칩 및 3D엔진 장착/ 외장메모리 지원/ TV출력기능지원/ 멀티키,다중입력키 지원/ MP3 기능지원/ 카메라,게임중 가로화면 UI지원/ 일부게임중 다양한 진동기능.

+ 게임답게 즐긴다! 게임패드 타입
모든 게임은 가로 UI를 지원. 우측면의 버튼과 상단 2개의 좌우버튼 등 총 5개의 게임전용버튼 장착.

+ 시원하게 즐긴다! QVGA급 2.2인치 와이드 LCD
QVGA급(320*240) 해상도. 2.2인치 컬러 LCD로 리얼하고 생생한 플레이 구현.

+ 귀도 즐겁다! 듀얼 스피커
게임의 생생한 효과음을 위해 고출력의 듀얼 스피커를 채용. MP3사운드.

+ 미끄러지듯이! 슬라이드 스타일
살짝 밀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올라가는 반자동 슬라이드 방식.

LG-KV3600 : “KV3600, 이정도는 돼야 게임폰!”
■ 기본 사양
+ 사이즈 : 50.6×108.6×19.85㎜(대용량 장착시)
+ LCD : QVGA급 2.2인치
+ 카메라 : 1.3 메가픽셀
+ 기타 : CDMA 2000 1X-EVDO/ 3D 하드웨어 가속 칩 3D 엔진 장착/ 미니 SD카드 슬롯장착/ 동작인식 게임폰/ 외장메모리 지원/ MP3플레이 및 자막 지원/ 문자인식 기능 채용한 영한사전 기능.

+ 열려라 핸드폰! 커뮤니케이터형 폴더타입
기존의 폴더와는 다른 형식의 게임폰으로 실제 게임기를 보든듯한 가로형 게임을 모두 지원.

+ 폰이 살아있다? 동작인식 기능 채용
동작인식 칩 적용으로 실제 움직임을 인식해서 게임에 접목.

+ TV로 비디오게임 즐기듯! TV-out 기능 채용
TV로 신호를 보내 TV화면에서 동영상 재생 및 게임진행 가능.

+ 3D가속칩, 듀얼 스피커, 큰화면은 기본!
GVGA 지원 2.2인치 대화면 LCD

“잠깐!” 왜 ‘콕 집어’ 게임폰인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게임폰의 본질” 점점 고사양화 되는 단말기, 그간 많은 모바일 유저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겨온 것 역시 사실이다. 그렇다면 ‘콕 집어’ 게임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게임을 즐기기 편하도록 지원되는 가로 UI나, 외형적 스타일의 게임기 분위기부터가 눈길을 사로잡긴 하지만, 무엇보다 ‘게임폰을 게임폰답게’하는 가장 근본적 요소는 바로 3D 하드웨어 가속칩이다.

종전의 휴대전화기 게임은 평면적인 2차원 게임뿐이었다. 휴대전화기의 성능 때문이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게임전용폰은 3차원 입체 영상 게임을 제공한다. 종전 2차원 게임의 용량은 최대 500킬로바이트였지만, 3차원 모바일 게임은 최소 1메가바이트에서 최대 100메가바이트 용량으로 제작된다. 온라인 게임처럼 거대한 스케일의 모바일 게임이 제작되는 것이다.

용량만 확대되는 게 아니다. 여러 사람이 사이버 공간에서 승패를 가리는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처럼 휴대전화기를 이용해서도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콘텐트가 이달 중 공급된다. 방대한 분량의 3D 소프트웨어를 게임폰, 즉 하드웨어 차원에서 안정적이고 빠르게 구현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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