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증권거래소 ‘센트렉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컴시드’의 공시에 따르면, “컴시드는 싸이칸에 대해서, 제 3자 할당증자를 실시하고, 싸이칸은 컴시드의 54.86%의 주식을 취득해 자회사화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싸이칸의 우회상장은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마련은 물론 사업확장과 다변화에 있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싸이칸의 일본 진출은 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전망이며, 국내 서비스와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본격적인 일본 공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칸이 인수한 컴시드는 1991년 설립돼 모바일을 중심으로, 파칭코 등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특히 파칭코에 특화된 포탈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신 판매와 구인정보 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어 향후 싸이칸의 서비스를 배급하는 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국내 업체가 일본 상장사를 매입한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이번 싸이칸의 매수는 국내 게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