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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시즌2, 온라인 관중 천만 시대 열다

  • 김동욱 기자 kim4g@kyunghyang.com
  • 입력 2007.07.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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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앞두고 누적 관중 천만 돌파
- 온라인 관람 문화 기폭제 역할로 e스포츠의 새 역사 쓰다


e스포츠 온라인 중계의 포문을 열었던 곰TV(www.gomtv.com)가 리그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MBC게임이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리그 ‘곰TV MSL 시즌2’를 중계하고 있는 곰TV는 마지막 결승 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회 누적 시청자 수가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곰TV MSL 시즌2’는 MBC게임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스타크래프트 리그로, 곰TV가 2회 연속 후원하고 있다. 리그 당 천만 명이라는 곰TV의 이번 결과는 e스포츠 중계가 온라인으로 진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 낸 결과이다.

곰TV가 처음으로 리그 중계를 시작한 지난 ‘곰TV MSL’ 대회의 경우, 전체 시청자 수 7백 15만 명을 기록하며 첫 회부터 적지 않은 인기몰이를 해왔다. 이번 ‘곰TV MSL 시즌2’ 에서는 시청자 수가 가장 많은 결승전을 치르기도 전에 천만 관중을 모아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게임중계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실제로 MSL 외에도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슈퍼파이트를 서비스 중인 곰TV는 온라인 중계 시작 8개월 만에 전체 누적 시청자 수 5천만 명을 기록 중이다. 라이브로 관람하는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차 곰TV MSL의 다시 보기를 포함한 전체 시청자 중 생중계 시청자는 14%였다. 2차 곰TV MSL을 중계하고 있는 지금 생중계 시청 비율은 무려 35.5%로 늘어났다.

관람 문화가 TV에서 인터넷으로 옮겨오면서 시청자들은 ‘양방향’ 관람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아 더욱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선수의 화면만 선택해 경기를 보거나 채팅 서비스를 통해 특정 선수의 팬들끼리 대화를 하며 관람하기도 한다. 채팅방의 인기 해설자를 일컫는 ‘입스타’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곰TV는 매체 특성을 살린 기술 지원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뿐 아니라 화질과 음질을 TV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곰스트리밍’이라는 독자적인 전송 방식까지 개발했다.

한편, 곰TV는 스타크래프트에만 집중되어 있는 e스포츠의 종목 다양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카트라이더리그, 프리스타일리그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향후 FPS나 피파 온라인 등으로 장르를 확장할 예정이다.

곰TV의 이병기 부사장은 “e스포츠가 케이블방송의 전문 중계 시작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한 것처럼 ‘인터넷TV’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다시 한번 큰 부가가치를 낳을 것”이라며 “곰TV가 e스포츠 발전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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