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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EXPRESSⅠ] 숫자는 알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10년 위업! <1>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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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에 투신한지 올해로 꼬박 10년. 온라인이라는 불모지를 수출 진원지로 일구기까지. 오로지 한 길만을 걸어왔다.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다소 우직한 방향성 하에, 여전히 ‘유저가 제일’이라는 기업이념을 지켜왔다. 수많은 포스트 ‘리니지’를 꿈꾸는 업체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맏형 역할을 수행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때로는 언론의 포화를 맞고, ‘악의 축’으로 매도됐다. 그러나 단 한번도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맏형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어렵고, 외롭고, 힘들지만 선두자리를 고수해왔다. 난공불락의 요새마냥 끝없이 지켜왔다. 버텨왔다. 그리고 이제는 국내 게임 역사의 ‘중심축’이자, 게임계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아직도 부족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게임계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렇게 10년. 이제 엔씨소프트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우뚝 섰다.

[9] 대한민국 게임의 중심, 세계를 경영하다!

엔씨소프트 글로벌 네트워크 지사 수
‘최상의 로컬 컨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의미의 ‘글로벌 인프라_로컬 컨텐트(Global Infrastructure_Local Content)’. 엔씨소프트는 이를 해외 비지니스 전략의 근간으로 삼았다. 지난 2000년부터 아시아, 미주,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말뿐이 아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오사카, 동경)과 중국(북경, 상해), 대만(타이페이)과 태국(방콕), 북미(시애틀, 산타모니카, 산호세, 오렌지카운티, 덴버, 오스틴), 영국(런던)과 스페인(바르셀로나)에 1개 이상의 개발 스튜디오와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시장 쟁탈전이 심화되던 시점부터,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다. 국내 시장의 포화를 예견한 엔씨소프트만의 선견지명식 혜안이다. 그렇게 진정한 글로벌 온라인 퍼블리셔의 골격을 다지게 됐다.

■ 해외 자회사 및 합작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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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명 l 국가명 l 지분율(%) l 해당 지역 퍼블리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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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인터랙티브 l 미국 l 100% l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 프랜차이즈, 시티오브히어로/빌런, 오토어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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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유럽 l 영국 l 100% l 리니지2, 길드워 프랜차이즈, 시티오브히어로/빌런, 오토어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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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차이나 l 중국 l 100% l 리니지, 리니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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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넷 l 미국 l 100% l 길드워 프랜차이즈, 게임엔진개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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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차이나R&D센터 l 중국 l 100% l 그래픽 기술개발 전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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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저팬 l 일본 l 100% l 웹/인터넷 기술개발 전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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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타이완 l 대만 l 85% l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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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저팬 l 일본 l 60% l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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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트루 l 태국 l 49% l 리니지2, 길드워,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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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엔씨소프트 창립 인원
엔씨소프트 창립 당시, 누구도 성공을 예견치 못했다. 온라인게임마저 생소했던 시절. ‘리니지’ 신화는 꿈도 꿀 수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 대세다’, ‘신화 창조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이들이 있다. 엔씨소프트를 창립한 20인의 특공대. 이들은 지난 1997년 유수의 대기업을 뛰쳐나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보다 넓은, 보다 높은 세상으로의 도약을 위해 울타리를 박차고 뛰쳐나왔다.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황금어장으로 탈바꿈 시켜놓은 장본인들. 당시 이들은 고작 20명에 불과했다.

[50] 세계 각지에서 선전한 게임 한류의 선봉장!

엔씨소프트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국가 수
‘지구촌 게임대동여지도를 완성하다.’ 해외 수출은 수년째 게임계의 주요 화두다. 엔씨소프트는 해외 수출에 관한 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국내 명성에 가려져 해외 실적이 전혀 부각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상 엔씨소프트는 해외 수출 역시 남다르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 ‘리니지2’를 비롯해 북미, 유럽지역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길드워’, ‘시티오브히어로’ 등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국가만 전 세계 50여 개국에 이른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 유럽 등 현 게임시장이 제 3의 시장이라 생각하는 해외지역까지 엔씨소프트는 누구보다 먼저 진출했다. 선도자의 법칙을 해외 수출에 대입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을 해외에 먼저 알리는 한편, 국내 후발주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진정한 맏형 역할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1997] 국내 게임시장의 등불 탄생하다

엔씨소프트 창립년도
대기업 샐러리맨이었던 김택진 대표이사가 청운의 꿈을 품고 뜻이 맞는 20명의 창립 멤버들과 함께 설립한 년도가 바로 10년 전인 1997년이다. 10년이라는 세월이 결코 길지는 않지만 엔씨소프트는 무섭다 못해 몸서리쳐질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룩해왔다. 설립 당시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엔씨소프트는 한국 IT기업 최초로 연매출 1천억원 돌파, 직원 수 1천명을 돌파하는 신화를 써나가며 오늘도 역사의 한 획을 담당하고 있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게임업체로 발돋움 하고 있는 것이다.

[2,900] 전세계를 향해 포효하는 엔씨소프트의 힘은 인재

엔씨소프트를 지탱하고 있는 총 직원 수
설립 당시 창립멤버 20명은 현재 전세계 10개의 글로벌네트워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포함 약 150배 가량 늘어나 지금은 총 2900명의 직원들이 엔씨소프트의 식구가 됐다. 국적도 한국인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타히티,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15개국 이상으로 다국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력 채용으로 국가, 신분 등에 막론하지 않고 국내 게임시장, 나아가서는 전세계 게임시장을 격상시키기 위해 오늘도 전세계의 엔씨소프트人들은 분주하다.

[180,000] MMORPG의 신화는 리니지로부터 시작된다!

리니지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MMORPG 시장의 젖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약 9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리니지’를 모티브로 삼거나 벤치마킹한 게임들이 등장할 정도이니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지난 2001년 12월 윈다우드, 기란 서버를 오픈한 후 ‘리니지’가 기록한 동시접속자 수 18만명이라는 수치는 아직까지 MMORPG 장르에서는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는 불가사의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잠재돼 있는 게이머들을 이끌어내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리니지 크로스랭커’의 2번째 에피소드인 ‘하늘과 땅’ 업데이트 후인 지난해 8월에도 동접 15만명을 기록해, “역시 리니지”라는 찬사를 들었다. 오늘날 게임이 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리니지’라는 일등공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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