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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호 특집]300만원으로 구현 가능한 최고 게임환경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10.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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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내 정식 발매되는 모든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비용은 얼마나 될까? 물론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유저들은 각종 플랫폼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작 게임들을 모두 즐기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 300만원이라는 한정된 금액을 가지고 가장 합리적이면서 최고의 게임 환경을 구축해봤다.

 여기서 표시되는 가격은 실질적인 구입 정보 안내를 위해 대형 전자상가 및 인터넷 등지에서 실제 거래되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음.

[300호 특집Ⅱ] 300만원으로 구현 가능한 최고 게임환경

- 합리적 선택으로 가격대 성능비 초점 ... 원하는 모든 게임 즐길 수 있어

 컴퓨터

- 온라인게임 기본, 고사양 PC 게임도 쌩쌩
컴퓨터는 보통 용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게임을 위한 컴퓨터는 가장 가격이 높은 편. 성능 높은 그래픽카드는 물론이거니와 CPU의 속도도 빨라야 하며, 메모리나 하드디스크의 용량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무조건 비싼 PC가 능사는 아니다.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를 게임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가격대로 PC를 구성해 절약한 비용으로 2년 후 새 컴퓨터를 사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반면 마니아 유저를 위한 게임용 주변기기는 확실히 갖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해 전자제품 쇼핑의 메카 용산전자상가에서 직접 PC를 조립해봤다.



  가격 : 76만 6천원 

위의 PC 사양은 국내 서비스되는 모든 온라인게임의 권장사양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해외 PC게임 역시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다만 최고 사양의 PC를 요구하는 게임들에 한해서 최고 그래픽 옵션을 선택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만족 대비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다.

PC 조립사양
-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750 정품(17만 8천원)   
- 메인보드 : ABIT IP35-E 빅빔(10만 8천원)  
- 메모리 : 삼성 DDR2 1G PC2-6400U CL6 2개(5만 6천원)
- 그래픽카드 : Rextech 지포스 8600GTS 최강 Premium 1.0ns 256MB 블랙라벨(17만 8천원) 
- 하드디스크 : Seagate SATA2 400G(7200.10/16M)(9만원)  
- 광학드라이브 : LG DVD-Multi GSA-H62N 정품벌크(3만 5천원) 
- 케이스 : GMC H70 풍II 블랙(5만 3천원)  
- 파워 :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400NF29(4만 8천원)
- 조립비 : 2만원

 콘솔

- 미려한 화질, 방대한 스케일에 흠뻑

● 플레이스테이션3



액세서리 : HDMI 케이블(1만원)

  가격 : 50만 5천원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는 소니가 내놓은 차세대 게임기다. 게임 타이틀이 비교적 부족한 현재 PS3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출시된 PS2 타이틀이 구동된다는 점이다. 특히 HDMI 단자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올해 연말에는 ‘위닝일레븐 2008’을 비롯해 ‘진삼국무쌍5’나 ‘타임 크라이시스4’와 같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전통적인 킬러 타이틀이 발매를 준비 중이다. 물론 오는 11월 출시예정인 저가형 40기가 용량의 PS3를 기다렸다 구입할 수도 있다. 무려 15만원 가량 저렴한 것. 그러나 이 모델의 경우 지금까지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PS2 타이틀을 즐길 수 없는 만큼 지금 80기가 PS3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XBOX360



  가격 : 35만원 

차세대 콘솔기기로서 가장 선두에 있는 XBOX360은 얼마전 ‘헤일로3’ 발표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간 80여종의 타이틀이 출시된 만큼 게임 타이틀 역시 부족함이 없는데다 과거 XBOX 게임 역시 구동 가능하다. XBOX360의 최고 강점은 대작을 중심으로 한글화가 꾸준히 이뤄진다는 것이다. 최근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리고 HDMI 단자를 기본 탑재한 엘리트 모델이 출시됐지만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 메리트가 떨어진다. 게다가 XBOX360은 컴포넌트 단자를 사용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최고해상도인 1080P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하드디스크 역시 아직까지는 대용량이 크게 필요없는 편이다.

 포터블 게임기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게임 생활을 위해

● PSP



액세서리 : 3만 8천원(메모리스틱 2GB), 이어폰(2만 2천원), 컴포넌트 케이블(2만 2천원), 케이스(1만원), 액정보호필름(5천원)

  가격 : 17만 8천원 

최근 발매된 신형 PSP는 종전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TV아웃 기능을 제공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게다가 표면적으로는 가격 역시 저렴해졌다. 따라서 구형보다는 신형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어폰과 메모리스틱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휴대로 인한 제품파손을 막기 위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는 필수다. 또한 TV아웃 기능을 즐기기 위해 컴포넌트 단자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닌텐도DS



액세서리 : 액정보호필름(5천원), 케이스(6천원)

  가격 : 14만 2천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는 닌텐도DS는 100% 한글화 타이틀만 출시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타이틀 수에 있어서도 한동안은 즐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비록 게임 기능 이외에는 어떠한 부가적인 멀티미디어 기능도 탑재하고 있지 않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한 것도 닌텐도DS 만의 매력이다. 단 기본팩에는 이어폰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따로 구입해야할 필요가 있다. 물론 PSP와 마찬가지로 액정보호필름 및 케이스 구매는 필수다.

 주변기기

-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필수 요소

● 모니터 : BenQ FP-241W



  가격 : 61만원 

지금까지 구입한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연결하는 ‘원 디스플레이’ 구성을 위해서는 값비싼 대형 LCD TV도 좋지만 그보다는 PC용 LCD 모니터에 눈길을 돌려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게임 마니아 유저를 위한 모니터의 자격조건은 첫째 해상도, 둘째 다양한 입력단자, 셋째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명암비다.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니터는 10여종.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BenQ FP-241W’다. 우선 PS3를 연결할 HDMI 단자를 비롯해 XBOX360용 컴포넌트 단자 그리고 PC용 DVI단자가 모두 들어있다. 여기에 곧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Wii를 위해 컴포지트 단자도 준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를 모두 연결하면 모니터에서 간편하게 기기를 선택할 수 있어 별도의 셀렉터가 필요없게 된다. 해상도 역시 1080p를 온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1980x1200이며 응답속도 역시 6ms로 빠르고 1000:1의 높은 명암비를 보여준다.

● 유무선공유기 : IPtime Q204 



  가격 : 2만 5천원 

지금까지 구입한 기기들은 모두 인터넷 접속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인터넷 선을 분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허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포터블 게임기의 와이파이 기능을 십분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선은 물론 무선 공유 기능까지 필요한 상황. 이에 딱 알맞은 제품이 바로 ‘IPtime Q204’다. ‘IPtime Q204’의 총 3개의 유선 분배가 가능하며 4개의 무선신호를 잡아낸다. PC와 PS3, Xbox360에 유선 연결을 하면되고 만약 향후 Wii를 구입한다면 유일하게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 PS3를 무선으로 돌리면 그만이다.

● 스피커 : 위메이트 SMP-5500 PLUS



  가격 : 14만원 

5.1 채널의 풍부한 음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5.1채널 스피커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출시돼 있는 5.1 채널 스피커는 최저 3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을 넘을 정도 다양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여러기기의 사운드를 입력할 수 있는 디코더까지 추가돼 있다면 금상첨화. 그런 의미에서 ‘위메이트 SMP-5500’은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 키보드 : 로지텍 G15 게이밍 키보드



  가격 : 7만원 

게임에서 입력장치에 대한 중요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콘솔 게임의 경우 전용 콘트롤러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이 없지만, PC의 경우 자신의 손에 맞는 키보드 및 마우스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키보드는 적당한 가격에 내구도 높은 것이 좋다. 그러나 금전적 여유만 된다면 게임에 특화된 ‘로지텍 G15 게이밍 키보드’를 추천한다. 54개에 달하는 커스터마이징 매크로 기능이 각종 온라인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 마우스 : 더엠 게이밍레이저 Z2



  가격 : 2만 5천원 

게임용 마우스의 구매요령은 바로 감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FPS 류의 게임을 주로 즐긴다면 더욱 그렇다. 최근에는 높은 감도를 제공하는 레이저 방식의 마우스가 대중화돼 한결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더엠 게이밍레이저 Z2’는 2200DPI의 초고감도에 FPS 기능을 위핸 점사 및 연사 기능이 삽입돼 보다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마우스가 소모품인 점을 생각한다면 높은 성능에 가격까지 저렴해 오랜 시간을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조이패드 : 조이트론 ‘하이브리온’



가격 : 2만 5천원

이제 온라인게임을 패드로 즐기는 것은 대세가 됐다. 모든 온라인게임에 100% 대응하는 조이패드가 바로 조이트론에서 출시한 하이브리온 패드다. 가격도 대기업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완성도 및 내구도 역시 뛰어나다.

총 합계
- PC : 76만 6천원
- PS3 : 51만 5천원
- Xbox360 : 35만원
- PSP : 27만 5천원
- 닌텐도DS : 15만 3천원
- 모니터 : 61만원
- 유무선공유기 : 2만 5천원
- 스피커 : 14만원
- 키보드 : 7만원
- 마우스 : 2만 5천원
- 조이패드 : 2만 5천원
- 계 : 295만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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