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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카르마 온라인2 공개] FPS바이블 '카르마...' 업그레이드로 시장 재편 예고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6.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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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강조한 새로운 시스템 첫 선 … 국내 FPS시장 활기 및 경쟁 치열 예상


FPS게임의 바이블로 통하는 ‘카르마온라인’이 ‘카르마 온라인2(가제)’로 6월경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을 중심으로 양대 산맥을 이루던 국내 FPS 판도가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카르마온라인’이 갖고 있는 네임밸류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파급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카르마 온라인2’가 공개되면 드래곤플라이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이 주식시장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는 7월 초로 예정하고 있는 공모주 청약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을 수 있는 호재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킬러콘텐츠인 ‘스페셜포스’가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에 다소 밀려 ‘FPS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또한 e스포츠 시장에서 점차 열기를 더하고 있는 FPS리그도 한층 붐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마온라인’은 FPS 온라인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붐을 조성했던 게임으로 상당한 파급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FPS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르마 온라인2’는 거의 완성된 단계로 내부적으로는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카르마 온라인2’의 성공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때문에 ‘카르마 온라인2’가 다른 FPS 온라인게임과 어떤 차별성을 두고 있는지에 주의하고 있다.
FPS 온라인게임의 마이다스 손으로 통하는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부사장이 직접 진두진휘를 한 만큼 상당한 차별성과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 커뮤니티 시스템 도입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카르마 온라인2’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커뮤니티 시스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르마온라인’의 경우 클랜(Clan)의 활동을 지원해 계급, 랭킹, 훈장제 등으로 구분하거나 게임 배경을 살려 국가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경쟁적 게임 플레이나 유저들의 소속감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카르마온라인’에서 이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이후 등장한 FPS 온라인게임들도 이 방식을 따랐다.



하지만 ‘카르마 온라인2’는 MMORPG 수준의 커뮤니티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이다.
즉, P2P방식인 FPS 게임이지만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게임을 기획했다는 얘기다.
커뮤니티 시스템이외에 ‘카르마 온라인2’는 향상된 컨트롤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블’을 뛰어넘는 수준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 박 부사장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카르마온라인’과의 차별성을 고려했을 것이고 표면적으로 보이는 컨트롤이나 스피드한 진행, 다양한 무기 등을 강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FPS시장 재편 가능성 농후
이런 이유탓에 ‘카르마 온라인2’가 서비스되면 국내 FPS시장의 구도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FPS 시장은 양대산맥인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주도를 하고 있다. FPS가 틈새시장으로 부각됐지만 이들 게임을 넘어서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르마온라인2’의 경우에는 ‘스페셜포스’나 ‘서든어택’을 능가할 수 있는 충분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게임으로 보고 있다.
FPS 명가인 드래곤플라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만큼 파장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카르마온라인’의 충성유저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카르마온라인2’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카르마온라인’의 유저들은 대략 1만명선으로 이들은 지속적으로 드래곤플라이에 ‘카르마온라인2’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소 침체돼 있는 시장에서 ‘카르마온라인2’의 등장은 시장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일부에서 FPS의 폭력성 등에 대한 논란을 부추기고 있어 찬물을 끼얹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 경쟁력 확보가 관건
‘카르마 온라인2’의 성공에는 e스포츠의 활용여부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카르마 온라인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e스포츠 리그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FPS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 실적은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아직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진 FPS게임이 콘솔 FPS에 비해 타격감이나 박진감이 떨어져 콘솔시장이 우세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e스포츠가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된다면 얘기는 틀려진다.
FPS게임의 e스포츠화는 세계적인 흐름일 뿐만 아니라 타격감을 강조한 게임의 정서적인 부분을 완화시켜줌으로써 유저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스페셜포스’도 이같은 이점을 살려 국내 양 방송사 리그는 물론, 해외 초청전 등을 통해 점차 유저 이용 빈도수와 수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이같은 경험을 살려 ‘카르마 온라인2’도 e스포츠 리그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카르마온라인’이 리그전을 개최한 사례가 있어 본격적인 대회 진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르마온라인2’에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것이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FPS리그가 활성화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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