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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게임 통해 성공한 연예인 계보도] ‘서민정에서 손담비까지’ 게임과 불가분의 관계 유지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06.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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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자키에서 모델 등 활동 다양 … 업계에서도 긍정적 효과 주목


게임이 연예인들의 효과적인 홍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임을 통해 유저들에게 주목받음으로서 손쉽게 자신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리고 있는 것.
수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 게임의 모델이 되거나, 게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세간의 주목받는 연예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본을 축적한 게임사들이 종종 연예인을 자사의 모델로 활용하면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연예인들 입장에서도 게임산업은 강력한 광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온라인게임이 태동한 이래 지금까지 게임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연예인들은 누가 있는지 계보도를 짚어봤다.






   1세대(90년대 말 ~ 2001년)     게임자키로 유명세 톡톡
대한민국 게임자키 1호는 2000년 온게임넷 게임자키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길수현을 꼽는다.



길수현은 온게임넷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활동을 지속하며 지금까지도 게임업계 대표적인 얼굴마담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그녀보다 먼저 게임 자키로 나선 연예인이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유명한 연기자 서민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민정은 iTV 경인방송 ‘웹게임매거진’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게임정보를 전달하는 게임자키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서민정은 온게임넷 게임 소개 프로그램을 맡는 등 데뷔 초창기 게임과 관련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비록 지금은 서민정에 비해 인기 연예인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은지도 원조 게임자키로서 각종 게임 행사에 초대 1순위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최은지는 당시 공중파 리포터로 진출하면서 연극무대에도 서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최은지는 게임계에서 벗어나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그녀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세대(2001년 ~ 2003년)     게임 통해 이슈 마케팅 활용
게임 자키가 기대밖에 높은 인기를 얻게 되자 공중파에서 먼저 데뷔해 게임 쪽을 노크한 연예인이 줄을 이었다.



공중파에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거나 초기 이미지 포지셔닝에 실패한 연예인들이, 게임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린 것. 가장 유명한 연예인이 바로 슈퍼모델 출신인 이화선이다.



이화선은 온게임넷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CU@배틀넷’을 맡아 스타크래프트 진행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그룹 ‘뮤’의 맴버인 김준희 역시 MBC게임을 통해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느덧 MBC게임의 간판 게임자키가 됐다.



게임자키 이외에도 게임 주제가를 통해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도 있다.
편안한 목소리와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현우는 한빛소프트의 ‘탄트라’의 주제곡을 불러 화제가 됐다.



또한 이소프넷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엔에이지’는 연예기획사와 공도으로 ‘엔에이지’라는 같은 신인그룹을 탄생시켰다. 또한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는 웹젠의 MMORPG ‘뮤’의 게임 동영상을 활용해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3세대(2004년 ~2006년)     연예인 게임단 조직 바람
2006년 이후부터 게임산업이 대중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아는 인기연예인들도 게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연예활동 틈틈이 게임을 즐기면서 실제로 게임에 대해 일반 유저 못지않은 실력과 박식함을 보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개그맨 윤정수와 박수홍을 중심으로 결성된 ‘댄스핑거’가 있다. 이들은 초창기 친한 연예인들끼리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해, 현재 회원 연예인만 50여명이 넘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각종 e스포츠 이벤트전에 출연해 프로게이머 못지 않은 게임실력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DJ DOC의 김창렬이 ‘팡야’ 대회에서 고수 유저들도 하기 힘든 백토마호크 샷을 날려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사건이다.



‘댄스 핑거’ 이외에도 ‘퓨처러쉬’나 ‘메가웹 프렌즈’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사들이나 게임 관련 기업들이 주축이 돼 연예인 게임단이 결성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넥스텔레콤 게임단’과 ‘게그맨 게임단’ 등도 결성돼 연예인 게임단 바람을 계속 이어갔다.


   4세대(2007년 ~ 현재)     게임 모델로 윈-윈 효과
2007년 이후 어느 정도 자본이 축적된 메이저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게임을 대표할 수 있는 인기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게임사들은 비교적 개런티가 적으면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선한 이미지의 신인 연기자들을 주로 선호했다.
우선 여자 비로 불리며 뛰어난 외모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담비는 ‘프리스톤 테일2’의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됐다.



특히 손담비는 게임 내에 NPC로도 등장해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쿵야 어드벤쳐’의 모델로 나선 그룹 씨야의 ‘남규리’ 역시 게임 캐릭터의 귀여운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노홍철은 레이싱 게임 ‘히트앤런’의 모델로, 김치치즈스마일의 서우는 ‘티크루’의 모델 계약을 통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반면 한국 닌텐도는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은 아직 시도하지 않은 당내 최고 모델들을 기용해 닌텐도DS를 홍보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07년 런칭 당시 연예활동이 뜸하던 장동건을 파격적으로 기용, 이후 이나영, 박수홍, 차태현 등 당대 최고 CF 모델들만을 골라 자사 제품을 광고함으로서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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