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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호러 게임 봇물] 오싹한 재미로 무더위 한 방에 날린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7.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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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연결고리로 몰입도 증가 … 차세대기 업고 리얼 공포 극대화


“올 여름 더위는 대작 호러게임들이 책임진다.”
호러게임들의 명작이 줄지어서 발매를 앞두면서 호러게임 마니아 유저들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작년 호러게임의 기근 현상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호러게임의 명작들의 후속편들이 속속 발매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출시 대작 호러게임들은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가면서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Xbox360, PS3, Wii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호러게임물 차세대 왕좌를 노리고 있다.



올 여름에 출시될 명작 호러게임은 ▲‘어둠속에 나홀로’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이하 바이오하자드UC)’ ▲‘컨뎀드2’ ▲‘사이렌3’ 등 4개의 작품이 꼽힌다.
괴물, 혼령, 좀비 등 다양한 몬스터들이 출현해 유저들의 공포를 자극한다.



대부분 1인칭 시점을 채택해 보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화면을 제공한다.
각 게임들의 박빙의 승부도 재미있지만 전편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도 이번 출시작들의 관전 포인트다.


바이오하자드UC
● 플랫폼 : Wii
● 개발사 : 캡콤
● 유통사 : 캡콤코리아
● 출시일 : 2008년 6월 20일



‘위리피트’로 즐기는 화끈한 액션 


Wii로 처음 발매된 ‘바이오하자드UC’는 기존 시리즈와는 장르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위리피트로 즐기는 건슈팅이 이번 ‘바이오하자드UC’의 특징이다.
건슈팅게임이지만, 바이오하자드의 계보를 잇는 차기작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글화가 이뤄져 반응이 뜨겁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바이오하자드0, 바이오하자드, 바이오하자드3)의 초반 스테이지와 현재 사라진 모든 사건들의 원흉인 엄브렐러 붕괴까지의 연대기(크로니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압도적 박진감으로 때리고 부셔버리는 타격감이 일품이다. 복잡한 조작으로 게임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위리피트 자신이 직접 직관적인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UC’는 단순히 총을 난사하는 액션이 아니다. 액션으로 전개되는 스릴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때로는 에워싸고 들어오는 적을 한 번에 섬멸할 수 있다.
적의 약점을 쏘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핸드건은 약점을 정확하게 쏘면 한발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커맨드 액션 발동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커맨드를 입력하면 여러가지 액션 연출 가능하다.


어둠속에 나홀로
● 플랫폼 : Xbox360 / PC / PS3
● 개발사 : 아타리
● 유통사 : 인트라링스
● 출시일 : 2008년 6월 26일(XBOX360)/ 6월 27일(PC) / 2008년 하반기 예정(PS3)



사운드로 완성된 공포의 정점


‘어둠속에 나홀로’는 93년 발매되어 컴퓨터 게임 최초로 호러 액션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치밀한 스토리와 암울한 도시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호러게임의 바이블로 불리우고 있다.
현재까지 총 4개의 시리즈가 발매됐으며 이번이 5번째 작품에 해당된다. 유저들은 에드워드 칸비를 조작하여 이번에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거대한 공포에 대항하게 된다.



‘어둠속에 나홀로’는 게임의 제목대로 어둠 속에 홀로 남아 비밀을 풀어나간다는 시리즈 전통의 재미를 잘 살린 게임성과 그에 걸맞는 스토리를 갖춘 대작 호러액션 게임이다.
물리엔진을 사용해서 사실감을 극대화 시켰다. 번져 나가는 불, 무너지는 건물 등 수많은 위기상황을 리얼하게 재현,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것이 ‘어둠속에 나홀로’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승화됐다.
‘어둠속에 나홀로’는 기본적인 사운드에도 충실했다. 유저가 게임 속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영화 속 장면이라 느껴질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압권이다.
이번 호러 게임의 연이은 출시와 더불어 더욱 반가운 것은 한글화가 꽤나 많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어둠속에 나홀로’ 역시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완벽하게 한글화했다.


컨뎀드2
● 플랫폼 : Xbox360
● 개발사 : SEGA
● 유통사 : SEGA퍼블리싱코리아
● 출시일 : 2008년 5월 9일



온라인 플레이로 더욱 리얼하게


올 여름을 겨냥한 게임중 가장먼저 출시된 ‘컨뎀드2’는 살벌한 멀티 플레이 모드를 통해, 최대 8명이 4개의 모드에서 충격적이고 살이 찢기는 온라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기존의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이 매력. 끔찍하고 처절한 생존 싸움의 리얼한 표현이 유저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컨뎀드2’의 기본 스토리는 전작의 사건이 끝나고 11개월 뒤, 특수 수사팀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와 함께 게임은 시작된다.
‘컨뎀드2’는 워너브라더스社의 각본진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스토리 라인을 자랑한다.
공포를 극대화시켜주는 사운드 역시 눈에 띈다. 순간순간 들려오는 괴기스러운 소리와 게임 내 곳곳에서 등장하는 TV에서 나오는 노이즈 등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컨뎀드2’에서 또 다른 변화 점은 똑똑한 수사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곳에서도 과학 수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 또한 개선됐다. 전작의 전투 시스템은 권총이나 파이프, 각목 같은 특정 도구가 없다면 전투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맨 주먹으로 직접 싸울 수 있다.
유저들은 키를 조합을 통해 콤보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이에 맞은 적은 평소보다 더 높은 대미지의 공격을 받게 된다.
시스템과 그래픽의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컨뎀드2’에서 옥의 티는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다.


사이렌3
● 플랫폼 : PS3
● 개발사 : SCE
● 유통사 : SCE
● 출시일 : 2008년 7월 24일(일본 발매예정)



섬세한 표정으로 느끼는 공포


생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호러 게임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사이렌’의 최신작인 ‘사이렌3’가 지난 5월 스샷과 함께 공개됐다.
게임은 미국 케이블 TV의 방송 팀과 이와 함께 간 문화인류 학자, 그리고 마을을 방문한 미국인 소년 등 타국의 인물들이 소문만 무성한 마을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뜻하지 않은 사건을 만나면서 변해버린 마을 사람들을 피해 마을을 벗어나야 하며,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를 풀어내 마을의 저주를 풀어내야 한다.
차세대기인 PS3로 개발된 ‘사이렌3’는 기존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사운드는 ‘사이렌3’의 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물의 세부묘사에 따른 표정을 통해서 유저들은 극도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사이렌3’은 일본 또는 해당 지역 내 인물들 이야기 대신 타국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동안 보여준 공포감을 넘어선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시리즈의 중요 특징인 시야 공유 시스템은 더욱 강화되며, 인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표현해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아직 국내 정식 발매는 미정이지만 ‘사이렌2’가 정식 발매된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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