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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온라인게임 신규 캐릭터 유형별 분석] 게임특징 살린 다양한 인물 등장 재미 업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8.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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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 겨냥 여성 캐릭터 ‘봇물’ … 직업군. 몹 등 신선함으로 유저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온라인게임이 잇따라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 장르별로 게임모드나 시스템을 추가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 성수기 시즌에는 신작 공개보다 신규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게임 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게임들은 단순한 신규 캐릭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직업군(클래스), 몬스터, NPC 등 분야별로 게임 특징을 살린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추가해 유저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욱이 ‘마비노기’,‘미르의전설’,‘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3년 이상 서비스된 장수 게임들이 개성만점 캐릭터를 차례로 선보이고 있어 올 여름 게임시장에 올드 게임과 뉴게임의 대결구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한 온라인 게임은 수십여 개에 달한다.
이 중 신규 캐릭터를 비롯해 게임 내 새로운 등장인물을 추가한 게임들은 적어도 서른 종이 훌쩍 넘는다.
해당 게임들의 공통점을 묶어 이번에 공개될 신규 캐릭터들을 유형별로 분석해봤다.

★ 여름 시장 겨냥 화끈한 여성 캐릭터 출동이요!


여름이라는 계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신규 캐릭터 공개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은 무더운 날씨를 감안, 어둡고 칙칙한 남성 캐릭터보다는 밝고 경쾌하면서 섹시함을 강조한 여성 캐릭터가 줄줄이 등장했다.



▲ 던전앤파이터 '여성 거너'


이들은 화려한 외모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에 없던 다양한 스킬과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남성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게임하이의 ‘데카론’은 원거리 공격에 능한 여성 캐릭터 ‘알로켄’을 공개했다. 알로켄은 은백색 머리결과 회색의 눈동자를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 데카론 '알로엔'


무엇보다 게임하이는 알로켄 공개에 맞춰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인기 레이싱 모델 김시향을 ‘데카론걸’로 선정해 온·오프라인 신규 캐릭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게임 테마인 ‘차이나테마’를 오픈해 귀여운 이미지의 ‘첸첸’ 캐릭터를 공개했다.



▲ 샷온라인 '카밀라'


마치 ‘스트리트파이터’의 츈리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인 첸첸은 내달초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호응이 기대된다.
올엠이 개발한 ‘루니아전기’는 특이하게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를 캐릭터화한 점이 특징이다.



▲ 카트라이더 '첸첸'


신비로운 눈의 요정으로 구현된 ‘유키’는 얼음 마법사 캐릭터로 컨트롤이 쉽고 간단하며 마법 이펙트가 화려해 이목을 끌고 있다.
내달 중 공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는 여성 거너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골프게임 ‘샷온라인’은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흑인 캐릭터 ‘카밀라’를 추가해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다.


★ 구작의 식상함 ‘뉴 클래스’로 달래자


비교적 서비스가 오래된 게임들의 경우 클래스(직업군)를 새로 추가해 기존 유저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 게임은 기존 클래스 간 밸런스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유저들의 식상함을 달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한다는 전략 하에 신규 직업군을 추가하고 있다.



▲ 마비노기 '쳅터3:연금술사'


이미 신규 직업군이 공개된 게임들은 유저들 사이에서 기존 클래스와의 밸런스를 따져가며 플레이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클래스인 ‘죽음의 기사(데스나이트)’는 55레벨 이상의 유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와우’의 핵심 개발자 3인방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듯 공격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하이브리드 직업’을 구현하고 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죽음의 기사'


장수게임 ‘마비노기’는 챕터3 공개를 아예 ‘연금술사’라는 부제를 따와 소개하고 있다. 연금술사는 말 그대로 게임에 필요한 제조와 아이템의 합성, 분해가 가능한 직업으로 이에 따른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마비노기 챕터3은 연금술사에 의해 스토리가 전개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미르의 전설2 '자객'


‘미르의 전설’ 시리즈도 2와 3에 각각 자객과 살수를 등장시켜 직업군 간 최적 밸런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들 직업군은 기존과 달리 날렵함과 민첩함을 강조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턴방식 MMORPG ‘아틀란티카’는 지난 7월 10일 2.0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용병인 ‘스파르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 서늘하거나 깜찍하거나 ‘몬스터 vs 펫’


유저가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캐릭터 외에도 몬스터나 펫, NPC 등 간접 캐릭터들의 연이은 공개도 관심의 대상이다.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는 보스 몬스터를 포함해 유저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NPC와 펫들도 대거 추가돼 게임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 라테일 '초엔팜'


이 중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좀비 모드를 도입한 후 유저들의 참여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좀비모드는 술래잡기 방식의 이색 게임모드로 소수의 좀비진영과 다수의 인간진영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간담이 서늘할 만큼 불쑥 튀어나오는 좀비들의 등장으로 FPS게임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는 평가다.
‘열혈강호 시즌2-남림풍운’도 고레벨 몬스터를 다수 포진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 몬스터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색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상에서 밤낮 시간차에 따라 몬스터들의 능력치가 변화되는 점이 특징이다.



▲ 그라나도 에스파다 '버펫'


또한 액토즈소프트의 ‘라테일’은 ‘초엔팜’이라는 악녀 NPC를 지난 7월 16일 공개해 유저와 새로운 대결 구도를 형성하도록 구현했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아크로드, 에밀크로니클 등 일부 게임들은 일종의 지원 캐릭터인 ‘펫’을 업데이트해 성장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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