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련 아이템 추가로 기분 ‘UP’ … 연휴 짧아 13~14일 이벤트 집중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업체들은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게임업체들 역시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열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추석의 넉넉함을 게임 안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유저들 역시 이번 추석 이벤트에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추석 아이템과 이벤트로 온라인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는 것이 유저들의 중론이다.
작년과 다르게 명절 연휴가 짧아서 추석 관련 이벤트는 13과 14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업체들에게 추석은 매출액을 상승시킬 수 있는 대목 기간이다. 유저들 주머니가 두둑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업체들은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추석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분 유료화 온라인게임들의 경우 기존 아이템의 가격을 낮추거나 추석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등 추석맞이 특별 세일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는 MMORPG의 경우 게임 내의 이벤트를 활성화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회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캐주얼, FPS 강세 예상
이번 추석의 경우 연휴가 짧아 작년처럼 장시간을 게임 플레이에 투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MMORPG보다는 짧은 시간에 속전속결로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판에 5~10분을 시간을 투자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캐주얼게임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캐주얼게임 중에서도 스포츠, 댄스 장르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게임에서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네오위즈게임즈 ‘피파 온라인’과 ‘슬러거’, CJ인터넷의 ‘마구마구’ 등이 큰 폭의 상승을 노리고 있다.
댄스게임의 경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 엠넷의 ‘클럽데이 온라인’, 엠게임의 ‘팝스테이지’ 등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유저들을 유혹한다는 계획이다.
캐주얼게임과 함께 동반상승을 노리는 FPS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FPS의 장르 특성상 많은 이벤트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경험치 혜택, 추석 무료 총기류 추가 등을 통해 유저 유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CJ인터넷의 ‘서든어택’과 드래곤플라이 ‘스폐셜포스’가 올드 유저들의 회기를 노리고 있고 최근 좀비 모드로 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추석을 기점으로 FPS 왕좌를 노리고 있다.

MMORPG 깜짝 이벤트 기대
MMORPG들은 연휴가 짧은 만큼 메인이벤트 이외에도 깜짝 게릴라 이벤트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성원을 보여줬던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것이다.
플레이 타임이 기존 추석에 비해 짧은 만큼 대부분의 MMORPG들이 특정 시간에 경험치를 증가시키는 이벤트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추석 마다 빠지지 않았던 송편 관련 퀘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MMORPG 맏형 ‘리니지’의 경우 추석 송편 물약 이벤트 이외에도 변신 혹은 수렵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비노기’의 경우 한복 아이템을 선보이고 추석 불꽃놀이 등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MMORPG이 보물 상자 이벤트 등 유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해 재미와 보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기간 중 게임마스터(GM)들의 이벤트 또한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게임마스터들 역시 이런 의견에 동조해 자신이 관리하는 서버에서 추석 기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채팅창을 이용한 ‘끝말 이어가기’, ‘퀴즈’, ‘아이템 보물찾기’ 등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즐거움을 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