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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특집#4] 차이나조이 라인업 분석

  • 중국 푸동= 안일범 기자 nant@kyunghyang.com
  • 입력 2008.07.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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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게임 85% 이상 차지 … MMORPG 강세속 댄스, FPS게임 주목



지난 17일부터 3일간 대장정을 끝낸 차이나조이에서 총 200여개에 달하는 게임이 공개됐다. 각 게임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경까지 출시할 타이틀들을 대거 쏟아내면서 이슈 몰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중 대다수가 신작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중국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주최측 집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게임 중 85%가 중국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MMORPG가 60%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MMORPG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적벽 온라인’, ‘협의도’와 같은 신작 타이틀이 다수 발표됐다. 특히 ‘영웅2’, ‘창천’, ‘일기당천’등 한국발 신작 MMORPG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중국 MMORPG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감케 했다. 반면 ‘정도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마도세계(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등 기존의 유명 온라인 게임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쳐 ‘수성’의 의지를 굳건히 했다.




‘오디션’의 열풍에 가세하고자하는 댄스게임의 열풍도 주목할만한 이슈다. ‘열무파티’, ‘유캔댄스’등 현장에서만 7개가 넘는 댄스타이틀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유명 댄스게임인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나 ‘오디션’등의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FPS게임 장르에서는 한국발 온라인 게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셜포스’를 필두로 ‘카운트스트라이크 온라인’, ‘크로스파이어’, ‘아바’ 등의 타이틀들이 전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들의 잇단 출시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FPS게임 열풍도 기대해볼만하다. 특히 ‘카운트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경우 원작 게임이 중국 시장서 e스포츠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중국판 국민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있었다. 또, 에픽게임즈 부스의 ‘기어스 오브 워’, 크라이텍의 ‘크라이시스’등 콘솔 타이틀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이 외에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는 ‘피파온라인2’, ‘NBA스트리트온라인’등 스포츠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겨냥한 마케팅이슈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중 2007년 전시에 이어 또 한번 ‘엑스업’이 공개돼 유저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Wii를 연상케하는 콘트롤러를 사용한 IPTV버전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 결과 반응속도와 판정 인식이 불명확해 정식 서비스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중국산 게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발 게임 또한 적지 않은 무게가 실린 형국이다. 특히 중국 거대 기업들이 한국발 게임을 전면에 노출시키고, 부스 입구에 게임을 비치하는 등 상당한 비중을 두고 국산 게임의 홍보에 나섰다. 일례로 텐센트의 경우 부스 전반에 ‘던전앤 파이터’ 캐릭터를 그려 넣고, 다수의 시연대를 배치하는 등 게임 띄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또, 세기천성은 '마비노기 시즌2'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발 온라인 게임의 노출에 주력하고 있다. 주목할만한점은 ‘워해머 온라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등 소수의 게임을 제외하면 일본 및 북미에서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비춰 볼때 올해 중국 시장은 양적으로 팽창한 중국 온라인 게임과 국내에서의 성공 모델을 발판삼아 중국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발 게임의 양강 구도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 MORPG 바람부나


- '던파', '귀취등', '테일즈 오브 히어로즈' MORPG 3종 전시



19일 막을 내린 2008 차이나조이서 MORPG 3종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국내와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와 함께, 이를 모델로 삼은 ‘귀취등’, 그리고 대만의 개발사 윙킹엔터테인먼트(Wingking Entertainemnt)의 ‘테일즈 오브 히어로즈’가 전시됐다. 모두 횡스크롤로 이동하면서 스킬을 활용해 적을 물리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의 등장을 두고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루니아전기'가 공개돼 MORPG시장의 가능성도 어느정도 입증된 상황"이라며 "이들 세 작품의 등장 이후 다수의 MORPG들이 중국 시장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에따르면 현재 E게임을 비롯한 다수의 MORPG들이 중국 시장 진출계약을 이미 완료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시장에서 MORPG가 봇물을 이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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