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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 2008게임대상 영예의 주인공은] ‘경쟁작? NO!’ 대상 후보 ‘아이온’ 유력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1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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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상 등 최소 3관왕 수상 가능할 듯 … MMORPG 강세 속 경쟁작 반전 기대


연말 ‘아이온’의 독주가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대상으로 ‘아이온’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는 올해 MMORPG들이 풍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돌입 이후 ‘아이온’의 흥행가도가 날이 갈수록 급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온’의 경우 대상뿐만 아니라 네티즌(유저) 투표가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인기상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이온’의 이같은 행보 속에서도 타 경쟁작들이 반전을 노릴 만한 충분한 게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 출시된 게임들이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어 부문별로 출품작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07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


오는 12월 16일 서울 SETEC전시장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은 본상 부문에 27개 작품, 인기게임상 부문에 26개 작품이 접수됐다. 본상의 경우 작년보다 출품작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장르, 소재별로 게임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더욱이 올해는 PC/비디오게임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SECK 등에서도 자사 타이틀을 출품해 참가 규모가 전년도보다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출품작 경쟁가치 작년보다 ‘우수’]
이번에 본상 부문에서 접수된 작품은 온라인게임 부문 12개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게임부문은 11개, 기능성 게임부문 3개, PC/비디오 게임 부문 1개로 나타났다.


시상식은 총 10개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2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본상 시상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네티즌/모바일 투표(10%)와 게임전문기자단의 투표(20%)를 통해 진행되며 심사위원회(70%)를 통해 기술성과 작품성에 점수를 매겨 최종 수상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은 모바일 투표와 온라인 투표의 동시 진행을 통해 온라인게임 플랫폼에 따른 표 몰림 현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기게임상의 경우 게임전문가(20%)와 네티즌(80%)으로 나눠 투표하는데다 플랫폼별로 인기게임상이 시상되기 때문에 형평성과 흥행성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출품한 온라인게임으로는 ‘아이온’을 비롯해 ‘아틀란티카’, ‘프리스톤 테일2’, ‘십이지천2’ 등 MMORPG가 강세를 띄고 있다.


콘솔 플랫폼의 경우 본상 부문에는 ‘킹덤언더파이어:써클오브둠’만 출품한 반면 인기게임상에는 총 4개게임이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은 ‘리듬스타’, ‘제노니아’ 등 인기작 출품이 이어졌다.



[‘아이온’ 강력한 대상 후보로 지목]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아이온’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개 전부터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데다 서비스 이후에도 유저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어 가장 확실한 대상 후보라는 평가다.


즉,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 돌파라는 흥행지표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 차별화된 콘텐츠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온’이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그간 주춤했던 MMORPG시장이 다시 붐업될 것으로 보여 압도적인 우세를 점칠만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최소한 3개 타이틀을 내다보고 있다. 대상과 함께 유력시되고 있는 것은 네티즌 투표 비율이 80%로 높은 인기게임상 부문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아이온’이 하반기에 공개된 데다 시상식과 맞물려 유저들로부터 이목을 끄는데 유리하다”면서 “이미 수치적으로 유저들의 호응도가 증명된 바 있어 인기상 수상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온’은 기술·창작상 부문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창작상의 경우 신청 작품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방식으로 게임기획/시나리오,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중에서 ‘아이온’은 게임 그래픽 부문에서 꽤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여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틀란티카



▲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 개구리중사 : 케로로파이터



▲ 프리우스 온라인


[반전 노리는 경쟁작 다수 출품]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온’이 유력한 대상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노릴만한 경쟁작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올해는 상반기부터 완성도 높은 MMORPG들이 잇따라 출시된 바 있어 ‘아이온’의 독주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중 ‘아틀란티카’나 ‘프리우스 온라인’은 차별화된 소재와 탄탄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은 게임이다. 여기에 ‘십이지천2’나 ‘프리스톤 테일2’도 전작을 잇는 후속작으로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본상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 장르 게임에서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슬러거’, ‘케로로 파이터’ 등이 눈에 띈다. 서비스 초기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올 여름 좀비모드 도입 후 폭발적으로 이용자 수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FPS게임 3강 구도를 만들어냈다.


‘슬러거’는 올림픽과 프로야구 열풍에 힘입어 탄력을 받은 스포츠게임이고 ‘케로로 파이터’는 캐릭터를 살린 캐주얼 게임으로 저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아이온’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대상은 대중성과 흥행성에 더불어 게임의 완성도와 작품성 등 여러 기준을 놓고 면밀하게 평가한다”면서 “올해 출품작들의 경우 높은 게임성을 기반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어 최종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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