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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역시!‘아이온’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상’ 거머쥐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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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및 최우수상 등 MMORPG 장르가 싹쓸이 … 유인촌 장관 “내년엔 더욱 크게 개최할 것”


하반기 게임시장을 강타했던 ‘아이온’의 광풍이 올해의 게임대상으로 이어지면서 신화창조의 서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아이온’은 전부분에 걸쳐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온’의 출시로 대한민국 게임산업 재도약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고조되고 있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중론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업계관계자 역시 갈채를 보냈다.  


이 밖에 최우수상에는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가, 우수상에는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과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가 차지하면서 올해 MMORPG들의 선전이 눈부셨다는 평가다.



▲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아이온’ 시상 장면


한해를 마무리하며 국내 최고 게임을 뽑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지난 16일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렸다.


대상 ‘아이온’, 최우수상 ‘아틀란티카’을 비롯해 10개 분야 24명(개)이 올해를 빛낸 게임(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게임콘텐츠 수출 10억불을 돌파하면서 2012년 세계 3대 게임강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MMORPG의 독무대]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MMORPG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모조리 MMORPG 장르가 석권했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아이온’의 경우 11월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8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상용화 이후에도 2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아이온의 성공은 한국 MMORPG를 사랑해준 유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꼭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엔도어즈 ‘아틀란티카’의 경우 김태곤 이사가 우수개발자상까지 수상하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김 이사는 “(아틀란티카는) 턴제 MMORPG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작품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리우스’와 ‘십이지천2’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MMORPG 장르의 독식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게임 인기상에서는 진짜 야구라는 모토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이즈캣 ‘슬러거’가 차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2009 프로야구’가 차지하면서 올해 야구 흥행과 게임 성공이 맞물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 그래픽과 게임 사운드 부문에서 웹젠의 MOFPS인 ‘헉슬리’가 2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 대상을 차지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우)와 최우수상을 받은 엔도어즈 조성원 대표(좌)


[콘텐츠 산업 중추역 ‘확인’]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게임이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임을 인지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하겠다”며 “내년에는 더욱 큰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정부는 2012년 게임 3대 강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게임산업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측은 7대 추진전략 아래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시장규모 10조원, 수출규모 36억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게임산업 진흥에 힘을 실어 줬다.


이번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1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관계자들은 유 장관이 약속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그에 합당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미흡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부터 대중들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신경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시상식 이후 모든 수상자들이 ‘코리아 게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요 시상 작품]


■ 대상
   아이온:영원의 탑(엔씨소프트) : 대통령상


■ 최우수상
   아틀란티카(엔도어즈) : 국무총리상


■ 우수상
- PC/비디오게임 부문 :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드둠(블루사이드)
- 온라인게임 부문(공동수상) : 프리우스 온라인(CJIG), 십이지천2(기가스소프트)
- 모바일게임 부문 : 슈퍼액션히어로2(컴투스)
- 기능성게임 부문 : 헥서스(조엔)


■ 기술·창작상
- 기획·시나리오 부문 : 제노니아(게임빌)
- 게임사운드 부문 : 헉슬리(웹젠)
- 게임그래픽 부문 : 헉슬리(웹젠)
- 게임캐릭터부문 : 슈퍼액션히어로2(컴투스)


■ 인기게임상
- PC/비디오/기능성게임 : 기어즈오브워2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 온라인게임 : 슬러거(와이즈캣)
- 모바일게임 : 2009 프로야구(게임빌)


■ 사회공헌우수기업상 : 예당 온라인


■ 공로상
- 산업진흥부문 : 백칠현(윈디소프트 대표이사)
- 건전게임문화부문 : CJ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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