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마기획 - 온라인게임 속 미니게임 ‘인기’] 너무 반짝 반짝 눈이 부신 ‘미니게임’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3.30 09:2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담 없는 콘텐츠로 게임 재미 배가시키는 역할 ‘톡톡’ … 지속적 업데이트와 게임성으로 겜심 잡기에 일조


온라인게임 속 미니게임이 뜨고 있다.
최근 들어 게임사에서 온라인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미니게임을 삽입,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NBA스트리트 온라인’과 ‘테일즈 런너’, ‘케로로파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중심으로 기존 콘텐츠의 재미를 차별화시킨 색다른 게임성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기간 서비스로 흥미를 잃을 수 있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단점을 보완해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 내 또다른 게임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니게임 열풍’을 집중, 분석해봤다.



유저들은 게임속에서 제공되는 미니게임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또한 미니게임을 하면서 얻게 되는 게임 아이템과 캐시를 통해 기존에 즐기던 콘텐츠도 더욱 즐겁게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는 반대로 게임 본연의 재미보다 미니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게임성을 인정받는 경우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볍다, 단순하다! 기분 전환에 제격]
가볍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유저들의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미니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미니게임은 비교적 빠른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들 미니게임의 묘미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농구게임 ‘NBA스트리트 온라인’은 한 시즌에 30번의 경기를 진행하는 ‘시즌모드’에서 6경기마다 한번 씩 이용할 수 있다는 룰이 있다.



▲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미니게임, 1분안에 가장많은 슛을 넣어야 한다


미니게임은  ‘3점슛 컨테스트’, ‘자유투’, ‘모든골’, ‘필드골’ 등 총 4가지로 유저들은 이 1분이라는 시간 안에 각각의 골을 가능한 많이 성공시켜 점수를 획득하 해야 한다. 미니게임에서 획득한 점수 결과에 따라 선수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받을 수 있어 미니게임이 보너스타임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에서도 RPG에 지친 유저들의 머릿속을 환기시킬 수 있는 미니게임이 있다.  ‘오목’, ‘틀린그림 찾기 등’의 보드게임이 그것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미니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내에서 제공하는 퀘스트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 메이플스토리 미니게임은 퀘스트를 완성하면 얻을 수 있다


평소 몬스터를 사냥 하고 일정확률로 드랍되는 바둑판과 오목알을 모아서 헤네시스 게임존의 NPC에게 대화를 걸면 ‘오목세트’을 받을 수 있으며 그림조각을 모아서 가지고 가면 ‘틀린그림찾기’ 게임판이 주어진다.


퀘스트를 통해 얻은 미니게임 세트는 인벤토리에 보관 가능하며 다른 유저와의 대전도 가능하다.

미소녀 족구게임 ‘스파이크 걸즈’도 게임내 미니게임을 통해 기분전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게임내 체육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게임은 바퀴잡기, 청소하기 등이 있으며 본 게임인 족구 플레이에 지친 유저들에게 유쾌하고 간편한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미니게임]
미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로 급부상 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특히 캐주얼게임의 성향을 보이고 있는 ‘테일즈런너’와 ‘내맘대로 지구별’, ‘케로로파이터’ 등이 그것이다.


이들 게임의 특징은 종류별로 각기 다른 방법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본 게임 못지않은 그래픽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 테일즈런너의 미니게임 ‘전기팬더’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의 게임 속 커뮤니티 공간인 공원은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공원 안에는 유저들을 만나는 공간이기에 앞서 갖가지 미니게임들이 제공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위에서 헤엄치며 삐에로를 구출하는 ‘삐에로 구출작전’, 폭탄을 안고 달려드는 펭귄을 대포를 이용해 제거하는 ‘펭귄을 막아라’, 그리고 흐르는 전기를 요리조리 피해 팬더 발판을 밟아 점수를 얻는 ‘전기팬더’ 등이 있다.


이들 게임은 특유의 유쾌함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테일즈런너’의 인기 콘텐츠로 꼽히고 있으며 상품획득 점수에 따라 꾸미기 아이템과 일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미니게임천국이라는 별칭을 안고 있는 ‘내맘대로 지구별’ 역시 게임속에서 미니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최근 공개서비스를 마치고 정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내맘대로 지구별’은 생활형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게임 내에는 나무를 채집하는 벌목장, 작물을 키우는 농장 등 갖가지 테마의 마을이 존재한다.



▲ 케로로파아터 놀이터 채널의 ‘보물찾기’


생활형 게임이라는 장르를 표방한 만큼 게임내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게임은 다양한 장르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은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대전격투게임 ‘케로로파이터’는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채널을 따로 구분해 두었다. 놀이터채널은 다양한 아케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중 하나로 기존채널에서 지원되던 파이터들의 PVP대전 모드가 아닌 ‘보물찾기’, ‘몬스터 잡기’, ‘몬스터 대전’과 같은 색다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미니’라도 ‘성인’들만 가능해!]
어른들만 가능한 미니게임이 있다. 주로 운세보기나 베팅같은 같은 중독성 강한 소재로 만든 미니게임이다.


이들 성인용 미니게임은 성인 서버나 채널에만 공개된 콘텐츠로 어른들의 발길이 드나드는 곳이다.



▲ ‘미르의 전설2’의 성인채널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미니게임이 가득하다


지난달 성인채널을 오픈한 온라인낚시게임 ‘그랜드피셔’는 기존 낚시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미니게임 ‘어신’을 공개했다. 어신은 물고기의 신을 뜻하는 것으로 유저가 낚은 물고기를 이용해 점괘를 보는 콘텐츠다. 또한 복채 등의 시스템도 곁들여 놓아 성인만의 특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전설2’의 성인서버 ‘혈룡’에서도 이 같은 미니게임을 통해 성인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유저는 몬스터 사냥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베팅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저가 몬스터 사냥을 하다 아이템을 확보하게 되는 순간 발생되는 미니게임은 ‘돈 넣고 돈 먹기’를 대신한 ‘아이템 넣고 아이템 먹기’ 형식의 콘텐츠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