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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특집 Ⅶ - 온라인게임 최고 희귀 아이템 열전] 한번 ‘득템’하려면 ‘개고생’하는 무한도전급 난이도에 유저들 ‘털썩’

  • 봉성창 기자 bong@khan.kr
  • 입력 2009.06.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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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득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수개월에서 수년 … 일반 유저들은 한번 볼까 말까한 아이템도 존재


▲ 선정기준
게임마다 얻기 힘든 아이템들의 종류와 형태는 천차만별이며 그 수도 다양하다. 때문에 선정은 각 개발사들의 GM 및 개발자들의 의견을 물어 이뤄졌으며, 무조건 강력한 아이템이 아니라, 획득 난이도를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다소 주관적인 판단을 허용했음을 미리 밝힌다.


남들보다 좋은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눈물겹다. 대부분 게임들이 극히 낮은 확률과 복잡한 방법으로 최고급 아이템을 숨겨놓지만, 유저들은 이를 기어코 찾아내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남들은 갖지 못하는 희귀 아이템을 얻었을 때의 기쁨은 그야말로 보물을 찾은 것과 다름없다.
국내 서비스되고 있는 20개 유명 RPG 장르 게임들에서 유저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가장 얻기 힘든 아이템들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 지 알아봤다.              


          
[아이온] 자피엘의 무기
‘아이온’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희귀 아이템은 바로 ‘자피엘의 무기’ 시리즈다. 강력한 네임드 몬스터인 제1수호자 자피엘이 드랍하는 ‘자피엘의 무기’는 일단 몬스터까지 도달하는 길이 매우 험난하며, 천족과 마족 간의 쟁탈전이 종종 발생하는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획득 난이도가 매우 높다. 착용레벨 제한도 48레벨로 가장 높으며, 물론 성능은 말할 것도 없다. 유일 등급이라는 점에서 일반 유저들은 감히 얻을 엄두도 내기 힘든 아이템이다.



[리니지2] 안타라스의 귀걸이, 바이움의 반지
‘리니지2’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아이템은 보스 몬스터로부터 드랍되는 안타라스의 귀걸이와 바이움의 반지다.
마법 저항과 옵션 부여되는 마법 방어구인 이들은 안타라스 둥지에 등장하는 안타라스와 오만의 탑 최상층에 등장하는 바이움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다.
MP가 증가할 뿐 아니라 각종 이상상태를 막아주지만, 이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획득하기 매우 어렵다.
이밖에도 ‘리니지2’ 최상위 등급 아이템인 ‘베스페르’ 무기와 방어구와 고대의 망토 등이 ‘리니지2’ 최강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프리스톤 테일2] 3차 무기류
그 누구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소유하고 싶다면 3차 무기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3차 무기류에는 각 직업별로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리스트릭션 필드(던전과 같은 개념) 중에서도 상위 리스트릭션 필드에 가서 고레벨 몬스터를 사냥할 경우 확률적으로 획득 가능하다.
여타 게임처럼 특정 보스 몬스터가 주는 방식이 아니라 드랍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 그보다 더 낮은 확률로 아주 가끔 일반 필드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비노기] 화이트 색상의 롱 보우
마비노기에서 가장 얻기 쉬운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얻기 힘든 아이템이 바로 ‘화이트 색상의 롱보우’다.
아이템의 이름대로 일반적인 아이템은 나무색상의 컬러를 띄고 있는데 비해 이 아이템은 흰색이라는 두드러지는 컬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명 ‘리화롱보우’로 불리며 인기가 높다.
‘화이트 색상의 롱보우’는 그 희귀함에 비해 얻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 게임 내의 도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가로등을 때리기만 하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문제는 확률이다. 몇 시간을 쳐도 얻을 수 없는 반면, 우연히 지나가다 클릭 한 번을 통해 얻을 수도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발아니르
‘발아니르’는 ‘리치왕의 분노’ 업데이트 이후 80레벨 착용 제한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전설급 아이템이다. 무기 종류는 둔기이며, 성기사, 사제, 주술사, 드루이드 만 착용 가능하다. 만드는 방법은 상상을 초월한다. 25인 공격대 던전인 울드아르에서 네임드 몬스터를 처지해 발아니르 조각 40개를 모아야 한다. 드랍율이 낮은 것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이를 모두 모으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가지고 울드아르 최종 보스인 ‘요그사론’을 격파해야 한다. 조각을 모으는 기간만 해도 최소 몇 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발아니르’는 그야말로 전 게임을 통틀어 가장 얻기 힘든 아이템으로 보인다. 현재 ‘발아니르’는 전 세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버에서 딱 한 개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작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타임리스 시리즈
‘타임리스’ 시리즈는 메이플 최고 보스몬스터 ‘핑크빈’ 격파 시 드랍 되거나, ‘시간의 돌’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 고렙 유저들은 제작을 통해 ‘타임리스’ 아이템을 손에 넣고 있지만, 극악의 확률로 드랍되는 ‘시간의 돌’이 무려 20개나 들어가는데다가, 그 이외에 ‘몬스터의 결정’과 같은 부수 아이템도 구하기는 매한가지로 어렵다.
제작이 어렵다면 사냥을 통해 얻는 것도 물론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넥슨 측은 상용 서버의 모든 월드에서 아직 ‘핑크빈’이 한 번도 격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신급 아이템
‘라그나로크’에서 신급 아이템이라면 메긴기오르드, 브리싱가멘, 묘르닐, 슬레이프니르, 아스프리카, 브륀힐트 등 각 직업을 대표하는 무기 아이템을 의미한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 우선 공성전을 통해 아지트를 획득해 아지트에서 나오는 신급 재료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이 1단계다. 신급 재료 아이템은 아지트마다 나오는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아지트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가 다 모이면 신급 퀘스트가 유저를 기다린다. 신급 퀘스트는 서버내의 유저들이 같이 참여 하여야 하기 때문에 진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이를 성공하면 신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엘리트 르노와르 방어구
캐릭터 외양에 유난히 신경 쓰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들에게 최고 인기 아이템은 역시 방어구가 꼽혔다. 최상위급 방어구인 엘리트 르노와르 방어구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등장하는 최고의 성능을 가졌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상위급 보스 레이드를 통해 전격의 문, 빙마탑, 오쿨타 던전 보스 등의 사냥을 통해 매우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하다.


[로한] 오파니엘 무기 시리즈
‘로한’은 보스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레어 아이템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정작 얻기 힘든 아이템은 따로 있는데 바로 전설급 아이템인 오파니엘 시리즈다. 각 무기 종류별로 총 13종이 존재하는 ‘오파니엘’ 시리즈는 일반 필드에서 50레벨 이상 몬스터 사냥 중 랜덤하게 획득 가능하다. 드랍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획득하기가 가장 어렵다.


[헬게이트 : 런던] 신화 등급 아이템
아이템 별로 각각 등급 체계가 잘 나눠져 있는 ‘헬게이트:런던’의 최고 인기 아이템은 최상위 등급인 ‘신화 등급 아이템’이다. ‘신화 등급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액트1에서 퀘스트를 받아 하급문장을 활성화 시켜 각 액트별 보스를 모두 사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문장을 모아 액트5 보스 몬스터 사냥하면 일정 확률로 신화급 아이템이 떨어진다. 등장 확률도 확률이지만, 드랍된 자신의 클래스와 맞아야 한다는 제약사항도 있다. 그러나 고유 등급보다 더 높은 수치가 붙은 신화 등급 아이템은 그야말로 매력적이다.


[아틀란티카] 일급 교도관의 산탄총
지극히 평범한 이름의 이 아이템은 지난 1월 업데이트된 국가 던전 알카트라즈를 클리어했을 경우 받게되는 보상상자에서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게임 내 최고 희귀 아이템이 뭐 이렇게 쉬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 던전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일단 알카트라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밴쿠버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길드가 속한 국가의 국왕에게 매일 1개씩 지급하는 열쇠를 사용해야 한다. 즉 다시 말해 한 서버당 한 달동안 알카트라즈에 입장할 수 있는 유저는 3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종 보스를 클리어할 경우 보상으로 레어 무기인 일급 교도관의 산탄총을 획득할 수 있는 ‘교도관의 비밀금고’를 받을 수 있지만, 반드시 산탄총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던전앤파이터] 마검 아포피스
‘마검 아포피스’는 55레벨 유니크 대검 무기로 고대 던전에서 매우 낮은 확률로 드랍된다.  고대 던전에서 ‘마검 아포피스’처럼 매우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유니크 아이템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마검 아포피스’는 ‘던전앤파이터’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대검 무기이기 때문에 거래를 통해 구하기도 제일 어렵다. 때문에 ‘마검 아포피스’가 획득하기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치가 가장 높은 아이템으로 보인다. ‘마검 아포피스’는 고대 던전 중에서도 비명굴의 네임드 몬스터인 스컬 케인을 잡으면 매우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하며, 던전 난이도가 높을수록 드랍확률이 다소 올라간다.


[A3리턴즈] 실바두의 은총
10차 재료 아이템인 ‘실바두의 은총’은 ‘A3 리턴즈’의 최고 희귀 아이템이다. 그러나 특별히 얻는 방법은 없다. 그저 게임 내 사냥으로 열심히 몬스터를 잡으면 된다. 문제는 게임을 몇 년이나 해도 한 번 구경하기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극악의 출현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A3 리턴즈’ 유저들 사이에서는 실바두의 은총을 획득하면 그 자리에서 “총~봤다” 라고 외칠 정도라고 한다.



[데카론] 스펠 플룸
데카론 내에서 가장 획득하기 어려운 아이템은 ‘스펠 플룸’이라는 악세서리다.  이 아이템은 140레벨 이상의 모든 직업이 착용 가능한 귀걸이로 모든 스테이터스 포인트를 50포인트 올려준다. 때문에 데카론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아이템으로 불리고 있다.
‘스펠 플룸’은 140레벨 이상 진입할 수 있는 ‘케루빔의 둥지’란 맵의 보스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다. ‘케루빔의 둥지’는 데카론 내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맵으로 유저 14명 이상이 모여야 진입이 가능하며 극악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케루빔을 물리치게 되면 매우 낮은 확률로 ‘스펠 플룸’이 드랍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스펠 플룸’을 차지할 수 있는 유저는 14명 중 단 한명 뿐이다.


[영웅온라인] 월풍 세트 아이템
월풍 시리즈는 무기와 방어구 액세서리를 합쳐 총 21종이 존재한다. 이를 모두 얻기 위해서는 월풍의 낡은 팔찌 및 월풍의 낡은 목걸이를 착용 후 서녕 이상 지역에서 몬스터를 사냥 할 경우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하다. 문제는 월풍의 낡은 팔찌 및 월풍의 낡은 목걸이가 상당히 얻기 힘들다는 것. 사냥이 아닌 서녕 지역 NPC를 통하여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하다.


[풍림화산] 무기류 유니크 아이템
유니크 아이템은 풍림화산 내 현재 존재하는 아이템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아이템으로서 일정 확률에 따라 아이템에 걸려 있는 무공이 발동되는 신 개념 아이템이다. 성능 또한 기존 아이템보다 월등히 높으며 제련 등급에 따라 공격력이 크게 증가하는 최강의 전투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시 특별히 얻는 방법은 없다. 낮은 확률로 보스 몬스터를 통해 드랍되기도 하며, 그보다 낮은 확률로 일반 몬스터에게서도 드랍된다.


[십이지천2] 청운지존보
일명 지존망토로 불리근 ‘청운지존보’는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프로모션 기간동안 한정 제작된 아이템이다. ‘십이지천2’에서는 일단 이 망토만 착용하면 지존 소리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하며 인가 높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사냥 및 전쟁을 통해 이벤트 아이템인 ‘복불옥’을 가장 많이 모으거나, 사제 결연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이벤트는 이미 끝난 상태라서 현재로서는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향후에도 지존망토를 내걸은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라테일] 데쓰 MG
일반적으로 라테일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아이템은 바로 ‘스페셜 아이템’이다. 스페셜 아이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해 12월에 새로 업데이트된 직업인 ‘마이스터’가 착용하는 스페셜 무기 ‘데쓰 MG’가 가장 얻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터의 무기인 MG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로봇에 탑승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개념인데, MG 종류에 따라 로봇의 외형도 변하는 만큼 유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데쓰 MG’는 다른 스페셜 아이템과 달리 오직 몬스터 드랍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유저들은 오늘도 ‘데쓰MG’를 얻기 위해 으슬으슬 90레벨 대 지역에 있는 저승사자를 무한 사냥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드랍 확률은 그야말로 거의 없다고 좋을 정도로 낮다.


[썬 온라인] 엘리트 등급 무기 아이템
‘썬 온라인’의 최고 희귀 아이템인 ‘엘리트 등급’ 무기 아이템은 게임 내 사양을 통해 얻은 재료와 일정 금액의 하임(게임 내 화폐단위)를 사용해서 제조해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엘리트 아이템은 각 직업별로 한손이냐 양손이냐에 따라 두 개씩 존재하며, 희귀 아이템으로 불리는 헬른의 보석 1개와 오르하르콘 10개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제조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각 무기에 따라 각종 희귀 아이템이 대거 투입되며, 제조비용만도 2천만 하임을 필요로 한다. 유의해야할 점은 이 모든 아이템을 모아서 제조해도 성공 확률이 100%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R2] 투명망토
말 그대로 유저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해주는 ‘투명망토’는 그야말로 ‘R2’ 유저들의 꿈의 아이템이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만큼 공격도 받지 않는 그야말로 사기급 아이템이지만, 반대로 이를 착용한 자신 역시도 공격, 마법, 아이템 등 일절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다. 또한 다른 유저가 ‘디텍션(탐지)’ 기술을 쓸 경우 은신상태가 풀리게 된다. 투명망토는 ‘R2’ 3대 보스 몬스터인 아타락시아, 아스타로트, 루시퍼의 레이드를 통해 매우 낮은 확률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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