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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 게임 이벤트 당첨 비법 대공개] 풍성한 이벤트 경품, 눈치껏 참여하고 여우같이 챙기자!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8.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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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담당자 구미 공략하는 것이 관건 … 주소 확인 필수, 숨은 선물 확인 Tip


여름방학, 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게임사들의 이벤트가 속속들이 유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노트북, 아이팟, 닌텐도DS 등 젊은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는 상품을 내건 게임사가 있는가 하면, 게임 속 아이템을 지급하는 알뜰형 게임사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물놀이 상품권도 게임사가 흔히 내놓는 상품 중 하나다.


상품 가치를 떠나 상당수 유저들은 게임사가 손짓하는 이벤트에 눈독들이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이 이벤트 상품으로 걸렸다면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수천 명의 유저가 몰리지만 분명 방법은 존재한다. 그 요령을 살짝 공개한다.  


룰을 알아야 게임을 진행하듯, 시스템을 알아야 이벤트 당첨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게임 속에서 진행되는 ‘인게임 이벤트’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벤트로 나뉜다.


인게임 이벤트는 사람이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팀이 만들어 둔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이템 지급 등의 이벤트가 그러한데 요구하는 기준치만 넘게 되면 순수하게 운에 의해 결정된다. 대형 오픈마켓에서 사용되는 쿠폰 추첨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마케팅 담당자들의 권한 밖의 일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는 주로 유저 참여형 이벤트가 주가 된다. 이의 경우 요령껏 진행하면 얼마든지 상품을 노려볼 수 있다.


[게임 마케팅 담당자의 구미를 맞춰라]
유저 참여형 이벤트의 경우, 프로그램을 통해 랜덤으로 추첨되지 않는다.


유저 참여형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성이다. 학교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었을 때, 같은 숙제라도 정성이 보인 학생은 마음이 가게 마련이다. 이벤트 추첨을 담당하는 마케팅 담당자도 마찬가지다. 유저 참여형 이벤트에 정성을 다 해보자.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는 바로 게임 홍보 동영상인 트레일러 UCC 퍼가기다. UCC를 퍼가고 URL을 홈페이지에 남기면 참여한 유저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알아둬야 할 것은 마케팅 담당자들은 실제로 포스팅이 됐는지 일일이 확인 절차를 거친다는 사실이다.


이 때, UCC를 포스팅하면서 게임소개 프리뷰, 소감 등을 게재하자. 담당자 눈에 단번에 뜨일 것이다.


[관계자들에게 아이디를 알려라!]
게임 마케팅 담당자들은 평소 유저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공략 글을 올리는 등 참여율이 높은 유저의 아이디를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이벤트에서 이들 아이디가 보이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평소 게임의 문제점이나 충고사항 등을 게시글로 자주 올렸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게시글은 게임사 내부의 자료로 활용돼 거의 모든 부서에서 공유되고 있다.


평소 게시판을 통해 아이디를 은근 슬쩍 알리는 것도 상품 공략의 노림수다.



[초반에 참가하는 것이 유리]
이벤트 첫날에는 비교적 유저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반면 이벤트 기간이 임박해 오면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일쑤다.


이벤트 담당자들은 이벤트 마감일이 종료된 후 개발팀으로부터 참가자 정보인 DB를 넘겨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액셀로 작업한다.


이로 인해 상위에 입력되어 있는 아이디의 추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유저 참여형 이벤트일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하다. 마케팅 담당자들이 넘쳐나는 게시물을 일일이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후반에 몰리는 게시물은 ‘통과’되지 않을까.


[대형포털의 인기 없는 그 게임을 공략하라]
비인기 게임의 경우 유저몰이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형게임사는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당첨될 확률도 높아지고 상품도 제법 ‘값진’것을 걸어둔다.


이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즐기지 않았던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이벤트를 위해서는 잠시라도 애정을 가져보자.


[노트북 보다는 상품권이 좋을 걸?]
노트북,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당첨될 확률은 희귀한 ‘레어템’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게임사에서 노트북을 상품으로 내걸 경우, 하등 순위로 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함께 지급한다.





유저들 대부분이 노트북을 목표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하찮아 보이는 상품권은 공략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반면 상품권의 경우 많은 양이 제공돼 확률도 높고 활용도가 뛰어난 알짜배기 상품이다. 노트북 보다는 상품권을 노리는 것도 실속파들의 알뜰한 선택이다.


[무시할 수 없는 제세공과금, 주머니 사정부터 확인]
일반적으로 경품을 수령할 때는 10만원 이상부터는 상품금액의 22%를 제세공과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이 금액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나이가 어린 저연령층 유저들은 작은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제세공과금을 감당해 내는 것이 어렵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돈을 내고 상품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상품 수령을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세공과금이 드는 상품일 경우, 게임사 CS팀에서 일일이 수령자에게 전화해 기한 일까지 제세공과금을 입금하라고 알려준다. 기한일이 지나면 상품 지급은 자연스레 취소된다.


이벤트를 참가하기 전 제세공과금을 내야 하는 상품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도 요령이다.


[잘못된 주소 기입 절대 조심 ]
게임 마케터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주소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게임사 홈페이지나 게임 포털에 가입할 때 실제 주소를 입력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귀포시 하늘면 구름동’ ‘영등포구 ㄱㄴㄷ동 11111’ 번지 등의 주소는 추첨됐다고 하더라도 바로 탈락된다는 것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유저들은 상냥하게 전화를 걸어 ‘고객님 실제 주소가 무엇인가요’ 묻기를 바라겠지만 마케팅 담당자들은 액셀 밑으로 길게 늘어진 수많은 아이디 중 다른 아이디를 택할 것이다.


[숨어있는 내 선물을 찾아라! ‘늦어도 다시 한 번’]
자신도 모르게 이벤트에 당첨됐을 확률이 있다.


굳이 홈페이지를 통해 따로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평소처럼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인게임 이벤트에 당첨됐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벤트 공지사항을 샅샅이 살펴보고, 게임 내 플레이 모드에서도 아이템이라도 추첨됐는지 확인해 보자.


게임사들은 일반적으로 이벤트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기동안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숨어 있는 상품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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