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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바꾸다! 대체 어떤 물건이기에…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10.03.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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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 구동 여부에 따라 일반 휴대폰과 구분 …운영체제 별로 최대 16만개 기능 탑재 가능


스마트폰 열풍이 뜨겁다. 아이폰 출시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화된 스마트폰 열풍은 IT 분야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핫이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스마트폰을 공부하는 사람이 생겨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도대체 스마트폰이 무엇이기에 공부하면서까지 사용하려고 할까.


본지는 스마트폰 특집호를 맞아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일반 휴대폰과는 어떠한 점이 다르며, 어떠한 기종이 선보였을까.


스마트폰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전격 분석한다.


사전적 의미의 스마트폰은 인터넷 정보 검색, 그림 정보 송수신 등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 휴대전화로, 휴대용 PC의 개념을 일컫는다. 특히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은 사회 이슈로까지 번지고 있으며, 각 단말기 제조사를 통해 다양한 기기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자유로운 어플 활용 ‘백미’]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부분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기존 휴대폰에서도 부가 기능으로 게임이나 계산기 등 다양한 어플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자유도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또한 유저가 자유롭게 다운로드나 설치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직접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어플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 음악이나 동영상의 재생, 웹브라우징 등 다양한 기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기능은 어플의 수와 비례한다. 특히 최근 각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들이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나고 있어 유저들이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플의 종류 역시 게임은 물론 스케줄 관리, 건강 체크, 위치 추적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하다.


가령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의 개수가 16만개에 달한다. 즉, 스마트폰 덕분에 사용자들은 16만개의 어플 중 필요한 기능의 어플을 찾아 단말기에 추가,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 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입맛 따라’ 다양한 단말기 선택]
스마트폰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기기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시장에 비해 다소 활성화가 늦었지만,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와 함께 급격한 성장 모습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총 1억 7,24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대비 23% 늘어난 수치로, 더욱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큰 폭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플, 구글 외에 다양한 업체들이 스마트폰 출시에 참여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전문 제조사인 애플, 구글, 림, HTC를 비롯해 삼성전자, 노키아,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각기 차별화된 특징을 내세우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는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옴니아,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림의 블랙베리 등이 있다. 해외 기준으로 제조사별 단말기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노키아가 약 440만대를 팔아치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삼성전자가 약 235만대, LG전자 약 122만대, 모토로라가 약 58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아이폰은 멀티 터치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방대한 어플을 활용할 수 있지만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으며 액정이 모토로이나 옴니아에 비해 다소 작다는 점, 그리고 지상파 DMB와 영상통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는 아이폰에 비해 높은 단말기 가격 때문에 유저층이 다소 높은 연령대로 분포돼 있다. 아몰레드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동영상 재생 능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사용 가능한 어플이 다소 미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토로이는 넓은 액정과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리얼 카메라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옴니아에서 미약했던 3.5파이 단자를 비롯해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못했던 AM-OLED 액정과 DMB가 추가돼 멀티미디어 최강자의 스펙을 자랑한다.


블랙베리는 e메일과 메신저 기능에 특화된 단말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해질 정도로 직장인들이 업무에 활용하기 유리한 단말기로 포지셔닝 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어플 사용이 제한이 많으며, 어플 저장공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 왼쪽부터 옴니아, 모토로이, 아이폰, 블랙베리



[운영체제와 앱스토어 동반 성장]
단말기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스마트폰 단말기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바로 운영체제의 중요성이다.


OS는 쉽게 말해 기기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다. 가령 우리가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즈를 설치해야하는 것처럼 스마트폰도 기기에 적합한 OS가 필요하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의 운영체제인 아이폰OS가 탑재돼 있다. 이와 달리 최근 아이폰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된 기기를 말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OS는 애플의 아이폰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림의 림 등이다. OS는 코드 소스를 제조사에 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폐쇄형과 개방형으로 나뉘는데, 제조사가 자사 단말기에 특화된 OS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폐쇄형, 타사가 개발한 OS를 차용 가능한 것이 개방형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말기보다 OS가 중요해지고 있는 요인은 어떤 OS가 탑재됐는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어플과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령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OS 어플을 구하기 위해 애플 앱스토어를 찾아야 한다. 이와 달리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된 단말기를 사용한다면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전용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시장에서는 OS와 앱스토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도 16만개에 달하는 어플을 보유한 앱스토어가 지원군이 됐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전용 앱스토어 론칭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삼성은 그동안 자사 단말기인 옴니아에 윈도모바일 OS를 차용해 왔다. 그러나  향후 출시할 단말기는 자체 개발한 OS인 바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다 전용 어플은 자사 전용 오픈마켓인 삼성 어플리케이션즈스토어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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