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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MSL 8강 1회차. 최강자 ‘택동’, 변형태 고인규에 나란히 충격의 1패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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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게임전문채널 MBC게임(MBC플러스미디어 대표 장근복)이 진행하는 아발론 MSL 8강에서 충격적인 이변이 일어났다. 시대의 최강자이며 KeSPA랭킹 1위와 2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의 공동MVP로서 최고의 선수임을 인정받고 있는 이제동(화승)과 김택용(SKT)이 나란히 고인규(SKT)와 변형태(CJ)에 패배한 것이다.



▲ 이제동


지난 7월 23일 (목) 1set가 선행으로 실시된 아발론 MSL 8강 5전제에서 각 1set를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예외 없이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5연승’ 김정우(CJ)도 ‘브레인’ 김윤환(STX)에게 패배했고 ‘저그의 황태자’ 김명운(웅진)도 ‘공격수’ 한상봉(CJ)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최강자 이제동과 김택용의 패배이다.



▲ 김택용


우선 8강 A조의 경기에서 고인규는 ‘저그전 승률 90%’의 무서움을 보여주며 랭킹1위 이제동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고인규 초반 벙커링부터 벌쳐 레이쓰로 이어지는 유연한 경기흐름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선수로 태어났음을 증명했다. 최근 테란들은 저그에게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시기이기에 저그의 1인자에게 거둔 고인규의 승리는 더 놀랍다.



▲ 고인규


김택용이 변형태에게 패배한 8강 C조 경기도 예사롭지 않았다. 초반 김택용은 사업드라군과 질럿으로 변형태를 강력하게 밀어 붙였다. 하지만, 변형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장기인 2팩토리로 역습 앞마당을 시도하던 김택용에게 승리를 따냈다. 변형태는 과거 ‘총사령관’ 송병구를 3대0으로 잡아낼 때의 그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 변형태


이번에 승리한 고인규와 변형태는 현재 양종족에 치어 고전하는 테란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며 비교적 올드 게이머라는 점도 유사하다. 특히 고인규는 소극적인 장기전만 치르는 ‘버티고’란 이미지를 모두 씻어낸 후 새로운 선수로 태어났다. 또한 고인규는 자신의 프로게이머 생애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가장 좋은 성적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모범적인 사례로서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8강전 다음주부터 잔여세트 본격 시작


그러나 이제동 김택용 등의 1패를 거둔 선수가 역습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현재 5전제의 단 1set만이 선행으로 치러진 것이며 7월30일(목)과 8월4일(화)에 남은 2~5set를 소화하게 된다. 이때부터 8강의 다전제가 진짜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다.


과연 1set 이변이 지속될지 현존 강자들의 역습이 대거 일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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