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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새로운 제왕의 탄생

  • 경향게임스 abyss@khan.kr
  • 입력 2009.09.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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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숨어있는 스페셜포스 고수를 찾기 위한 대장정을 돌입한 지, 8주 만에 ‘스페셜포스 제왕’이 결정됐다. 지난 16일(수) 온게임넷에서 방송된 <신한은행컵 스페셜포스 9차 마스터리그> 결승전에서 전통 강호이자 지난 7차 마스터리그 우승, 8차 마스터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ITBANK teenager Razer’(서울대표)가 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


당초 ITBANK teenager Razer(이하 ITBANK T)가 2대 0으로 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3경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ITBANK T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리그 유일의 남녀혼성팀인 ‘about’은 야외 현장에서 경기를 펼친 상황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ITBANK T의 우승이 남다른 이유는 <신한은행컵 스페셜포스 9차 마스터리그>가 ITBANK T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마지막 리그였기 때문. ITBANK T는 지난 8월 리더 김지훈과 신동훈의 STX SouL 입단이 결정되었고, 뒤이어 9월 초 남은 3명의 멤버인 이창하, 정준환, 최원석이 하이트 스파키즈로 가게 되면서 함께 활동할 마지막 리그를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신한은행컵 스페셜포스 9차 마스터리그>는 스포 리그 최초로 지역간 이원중계 네트워크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팀들이 한 경기장에 모여 대결을 펼쳤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각 지역의 대표팀이 있는 곳에 온게임넷이 직접 찾아가 네트워크 중계를 한 것. 선수들이 원거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며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선수들로부터 환호를 받은 것은 물론, 지방 팬들은 각 지역 PC방에서 직접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고.


스페셜포스의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 게임사업부문 김범훈 실장은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가 전국 지역 대표들의 뜨거운 참여의지 속에 9번째 정규 시즌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등용문이 되고 국내 e스포츠 시장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는 전통있는 e스포츠 대회로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를 발전시킬 계획이니 게이머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온게임넷 임나혜 담당 PD는 “8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신한은행컵 스페셜포스 9차 마스터리그>를 통해 전국에 숨어있는 스페셜포스 고수들을 만났고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며 “기존 리그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 신선했다는 반응에 감사드리고, 차별화된 부분들을 향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세부결과>


1경기 (맵 KF815) 8:6으로 ITBANK T 승


2경기 (맵 EMP) 8:7로 about 승


3경기 (맵 데저트캠프) 8:7로 ITBANK T 승


 


* 결승전 MVP - ITBANK T 최원석


* 유니넷 MVP(포지션별 다킬 1위상) - ITBANK T 김지훈(저격 1위), about 서 원(돌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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