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르 다변화, 모바일로‘지속적 성장’도모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12.17 14:3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고한 FPS 점유율과 장르 다변화로 2011년 공략 … 네오위즈모바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


2010년 가장 빛났던 별은 단연 네오위즈게임즈다. 지난 2007년 4월 지주사인 네오위즈의 기업분할을 통해 설립된 네오위즈게임즈는 수직 성장을 계속해 만 3년만인 2010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게임 개발업체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엔씨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가파른 성장세는 201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상엽 대표가 부임 이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정책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력이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주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견고한 킬러 타이틀의 매출 베이스에 장르 다변화와 네오위즈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기회 포착 등의 전략으로 2011년 가장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로 네오위즈게임즈를 손꼽고 있다.


“장르 자체에 대한 트렌드 보다는 유저들의 재미 욕구에 대한 만족도가 2011년 게임시장을 움직일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2011년의 게임시장이 더 이상 캐주얼, MMORPG, 액션, 무협 등의 장르에 의해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접하는 것 보다, 기존에 즐기던 게임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해야 유저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재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분야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기회의 땅이다.”


이상엽 대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가 대중화되면서 2011년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2011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지난 11월 그룹사 차원으로 모바일 게임업체 지오인터렉티브를 인수해 네오위즈모바일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할 예정이다.


“예측이 어려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자원은 인재가 될 것이다. 확보된 인재의 양과 질이 경쟁에서 기업 가치를 담보할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 기획이나 개발 등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중국 등 해외 업체들에 아웃소싱을 주는 사례가 늘고, 이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의 수준높은 개발력이 흡수당하는 부작용이 인재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250여명의 개발자가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해 자사의 인재로 키워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기능성 게임개발 공모전, 게입업계 취업 희망자 대상 기업탐방 등을 진행해 미래의 개발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


[다변화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새로운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만, 유저들의 고정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상엽 대표는 “유저들의 고정화 현상은 모두 개발사의 잘못이다”라며, “전혀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다른 듯하지만 결국은 같은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다양한 장르와 재미에 대한 도전이 새로운 흥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2011년에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RPG장르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준비중인 기대작 MMORPG ‘레이더즈’와 ‘록맨 온라인’이 내년 중 선보일 계획에 있어 자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섣부른 해외 진출 보다는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현지화가 2011년 해외 시장에서의 기업들의 성과를 결정지을 것이다.”


중국, 북미, 동남아, 일본 등의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러시아, 남미 등의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성급한 진출보다는 철저한 사전 조사로 시행착오를 줄여, 실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성공적으로 해외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Profile
● 1967년 서울 출생
● 1993년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 2000년 일본 원클릭 상무 이사
● 2005년 일본 게임온 상무
● 2006년 일본 게임온 전무
● 2007년 일본 게임온 대표이사
● 2009년 現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