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네오위즈게임즈]안정적 매출 기반 중장기 성장 지속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2.08 11: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시가총액 1조원 돌파 잇단 ‘호재’… 소송 위기 불구 해외사업 ‘기대감’ 상승


작년 한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게임업계에서 1조원 돌파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다. 네오위즈의 기업분할을 통해 2007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게임즈는 코스닥 상장 이후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2’ 등 캐주얼게임 장르에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는 월드컵 특수와 ‘크로스파이어’ 의 중국 서비스가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매출 극대화로 지난 3년 간 7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 리스크로 지목됐던 게임홀딩스와의 소송이 정리되고 이에 대한 악재도 지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부분이라는 점에서 기존 게임들이 앞으로도 계속 선전해 준다면 예년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현재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0년 3분기 이후 실적 둔화와 게임홀딩스와의 소송 분쟁 등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게 비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 예상 실적 대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수익비율이 9.9배로 해외 온라인게임 업체의 평균인 22.7배와 비교해 과도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익에 비해 주가가 극도로 낮게 평가된 점을 예로 들었다.


[고성장 기반 리스크 최소화 ‘눈길’]
사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작년 매출액만 놓고 보면 전년대비 55%가 증가한 4천 299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월드컵, 프로야구 등 스포츠 인기로 자사 게임인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이 국내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고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 는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천억 원에 육박하는 소송 건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7년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을 인수할 당시 파트너인 게임홀딩스와 맺은 풋백옵션*을 둘러싼 민사소송에 처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약 747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항소 여부는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금액이지만 전문가들은 소송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 측면과 최근 이상엽 대표가 게임온으로 복귀했다는 점 등을 미뤄 리스크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


[신작 약세 불구 해외 성장 기대]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전망은 안정권 안에 있다. 킬러 콘텐츠인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일부 게임의 재계약이 성사됐으며 ‘크로스파이어’ 를 필두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온 외에도 북미와 중국 등 해외 지사에서의 매출 증대도 힘쓸 예정이다.


그러나 작년에 잇따라 계약한 신작 게임들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힘들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MMORPG 라인업 보강이 올해 이뤄질 예정이지만 경쟁사들의 잇단 게임 출시와 서비스 강점을 극복해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출시될 게임으로는 논타겟팅 액션 MMORPG ‘레이더즈’, 일본발 유명 게임I·P를 온라인화한 ‘록맨 온라인’, ‘퍼즐버블 온라인’, TPS게임 ‘디젤 온라인’, 골프게임 ‘프로젝트 G’
등으로 적어도 5개 이상의 신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인수·합병에서 인수자가 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을 약정한 날짜나 가격에 되사준다는 계약 거래



[네오위즈게임즈 투자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10,212억원
● 2009년 매출 : 2,772억원
● 외국인취득률 : 30.45%
● PER/EPS : 22.53/2,148
● 최대주주 : 네오위즈(외 10인) 28.38%


[HMC 투자증권 최병태 연구원]


- 강점: 국내 최대 게임포털과 최고 수준의 부분유료화 노하우 보유

- 약점: 자체 개발 타이틀의 부재 및 올해 게임 라인업 약세

- 총평: 올해는 중국‘크로스파이어’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