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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리그, 통신사 라이벌 잘 나가네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11.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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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nd’가 5주차 경기의 절반을 마쳤다. 지난 7일(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5주 1일차 경기에서는 SK텔레콤이 상승세를 타고 있던 hite를 2대0으로 완파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한 한편 KT가 신규멤버 영입 등의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Archer를 간발의 차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4주차 경기에서 MBC게임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지켰던 SK텔레콤은 지난 주의 모습과는 달리 강력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연승으로 한창 기세를 타고 있던 hite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텔레콤은 hite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 KT단체


한편, 지난 4주차 대구 EXCO에서 펼쳐진 경기를 통해 전 시즌 챔피언 eSTRO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이번 주차에도 Archer를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차부터 신규 멤버를 영입하며 라인업에도 변화를 꾀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주차에는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본선 중계 관련하여 14일(토)에는 경기가 없고, 15일(일)에만 문래동 LOOX MBC게임 HERO센터에서 5주 2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5주 2일차경기에서는 STX와 MBC게임, 그리고 eSTRO와 nL.Best팀이 각각 맞붙는다.



▲ SKT단체


▶ 생각대로 1위! SK텔레콤 초반 강세
리그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SK텔레콤이 예상외의 강력한 모습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초반에만 해도 대진운이 좋았다는 평이 많았던 SK텔레콤은 지난 4주차에 MBC게임 팀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이런 평을 뒷받침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1위 자리가 단순히 운이 아님을 증명하듯 지난 7일(토) 경기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hite를 상대로 2대0의 완승을 거두었다. 리그 시작 전 합류한 이성완이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데다 최강 돌격수로 평가 받는 김동호의 활약 그리고 다른 멤버들의 팀워크까지 더해져 SK텔레콤은 최고의 돌격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1위 수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 상승세 탄 KT, 신규멤버 영입효과 기대
KT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즌 초반 1차 시즌의 강력함과 달리 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던 KT가 eSTRO에 이어 Archer를 상대로도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주차부터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며 선수 층도 보다 풍부해졌다. IT Bank 출신의 돌격수 정훈은 이번 5주차 경기 1세트에 모습을 드러내 한 세트 동안 총 15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새 멤버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기존 선수들도 분전을 펼쳐 김현이 1세트 후반 4라운드에서 올킬(all-kill)을 기록한 데다 리더 전병현도 마지막 3세트 후반 7라운드에서 체력상 훨씬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선수를 잡아내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중요한 FPS게임의 특성상 상승세를 타며 팀 분위기가 달라졌고 강력한 새 멤버가 들어온 까닭에 KT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다음 경기에서 최하위에 랭크된 nL.Best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KT의 분위기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상처받은 자존심을 지켜라! STX VS MBC게임
15일(일) 맞대결을 펼치는 STX와 MBC게임은 상처받은 자존심을 살려내기 위해 1승이 시급하다. STX는 지난달 31일(토) 대구 EXCO 랜 파티 현장에서 펼쳐진 프로리그 경기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다 hite팀에 역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또한, MBC게임은 한국대표로 참가한 ‘스페셜포스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 받는 미국 팀에 패하며 조별 풀 리그에서 탈락하는 쓰라린 경험을 안고 왔다. 이 때문에 두 팀 모두 분위기 쇄신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는 15일(일)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1차 시즌에서는 STX가 MBC게임을 상대로 두 번 다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2대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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