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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같은 화려한 실력 각축장, 엘리트 스쿨리그 7개월 대장정 마무리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10.03.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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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같은 아마추어들이 역사를 새로 쓴 제 5회 엘리트 스쿨리그가 아현산업정보학교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5회째를 맞이하며 명실공히 아마추어 스타리그의 최강으로 자리잡은 엘리트 스쿨리그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전국 고른 분포의 참여도를 보였고, 특히 초등학생들의 참여가 높아져 꿈의 무대를 향한 도전이 뜨거웠다. 


영예의 우승에는 아현산업정보학교, 준우승은 경남공고, 3위는 남서울중학교가 차지해
탄탄한 전략을 선보이며 16강부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경남공고와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의 치열했던 결승전은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했다. 이번 전쟁의 히어로는 단연 이주현이었다. 결승에서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이주현(저그)의 올킬(3경기 연속 승리)에 힘입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현은 CJ엔투스의 연습생인 경남공업고의 최병현을 2세트에 만났지만 긴장하지 않고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면 혼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5회째를 맞은 엘리트 스쿨리그는 총 상금 약 2700만원 상당의 규모로 증가했으며, 우승팀인 아현산업정보학교는 1000만원, 준우승팀인 경남공고는 500만원이 주어졌고, 두 팀이 소속된 해당 학교에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과 엘리트(elite) 학생복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 아현산업정보학교 이주현 선수 경기 모습


학교의 명예가 내 손에! 장내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적막감마저 감돌아
MBC게임에서 주최하고 엘리트(elite)가 후원하는 '엘리트 스쿨리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연 최대, 최강의 아마추어 스타리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스쿨리그는 전국 1200 여 개 학교가 참여 신청해 학교의 명예를 건 명승부들이 수없이 펼쳐졌다. 게임은 관람하는 관람객들도 결승전을 치르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모두 숨죽이고 그들의 결투를 지켜보았다. 이따금 탄성을 내지르는 등 결승전을 치루는 선수들의 전략에 모두 집중되어 점점 열기는 뜨거워 졌다. 이 날 부산경남고등학교에서는 40여 명의 학생이 버스를 통해 단체응원에 나섰고, 아현산업정보학교 역시 뒤지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출전선수가 프로 게임단 연습생으로 선발, 매해 신예 스타 배출 많아
아마추어 리그가 크게 활성화되기 전, 최연소 프로게이머 전태양을 배출해내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엘리트 스쿨리그는 해마다 신인게이머의 등용문이 되어 왔다. 1회 전태양(위메이트 폭스, 테란)을 비롯해 3회 이경민(온게임넷 스파키즈, 프로토스)까지 15~20명이 프로게이머로 진출했다. 특히 엘리트 스쿨리그를 통해 최연소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던 전태양 선수는 얼마 전 공군에이스들을 상대로 역대 최연소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 엘리트 스쿨리그 우승팀 아현산업정보학교 (왼쪽부터) 채규승와 이주현, 조민호


올해는 프로 게임단 감독 및 코치를 특별 객원 해설자로 초대해 참가 학생의 프로게임단행이 활발했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 최연성 SK텔레콤 코치, 하태기 MBC게임 감독, 이재균 웅진 감독, 김현진 이스트로 감독 등이 경기 해설을 하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CJ엔투스는 경남공고의 최병현을 16강 진출 직전에 자체 테스트로 팀에 합류시켰으며, 위메이드 폭스는 4강에 진출했던 서울 광성중학교 송영진에 대해 입단 테스트를 거쳐 영입했다. SK텔레콤은 엘리트 스쿨리그 역사상 초등학생으로 올킬을 기록하며 ‘제 2의 전태양’으로 주목받은 조성주(부산 수영초)를 새내기 연습생으로 뽑고 리그 경기를 평가 단계로 삼기도 했다.


학생 문화 브랜드 엘리트(elite)의 홍종순 대표는 "올해도 정정당당히 멋진 승부를 펼쳐준 학생들에게 승패를 떠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던 엘리트 스쿨리그가 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엘리트는 앞으로도 스쿨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지원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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