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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게임포털 ‘게 섯거라’ 특화전략으로 新비즈니스 여는 신규포털 5인방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10.03.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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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 채널링, 해외게임 퍼블리싱 등의 차별화 전략’승부수’ … 시장 포지셔닝으로 유저들에게 브랜드 각인


국내 게임포털은 넥슨의 ‘넥슨닷컴’,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NHN의 ‘한게임’, CJ인터넷의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플레이엔씨’ 5강 체제로 고정되어 있다. 특히, 5강의 분야 점유율이 80%에 육박해 객관적으로 신규 게임포털이 시장에 진입해 성공할 수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게임사들이 게임포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목할 점은 소노브이의 게임포털 ‘놀토’를 제외하면, 모두 게임사업 초기에 게임포털 진출을 완료했다는 점이다.


고정화가 극심한 국내 게임포털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들 기업들이 선택한 전략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특화 포지셔닝에서 찾을 수 있다. 선도기업들이 5강 경쟁구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자사의 특징에 주력하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게임 트렌드와 분야 선점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0년, 고정화된 게임포털들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신흥 게임포털 5종을 분석한다.


[GSP ‘게임아지트’]
GSP가 운영하고 있는 ‘게임아지트’는 게임포털에서 진일보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주요한 구성 요소인 개발사, 유저, PC방 각각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WIN-WIN 하겠다는 것이 ‘게임아지트’의 전략이다.



‘게임아지트’는 개발사에게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개발 및 그에 따르는 각종 시스템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게임개발사가 대형 유통사(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김동희 이사


GSP 사업총괄 김동희 이사는 “‘갑’과‘을’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개발사의 여건에 따라 개발사가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여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아지트’의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게임포털의 전반적인 의미도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온라인 ‘게임하마’]
동양온라인의 게임포털 ‘게임하마’는 게임포털의 고정관념을 깨트렸다. 일반적으로 게임포털은 다양한 장르와 특성의 게임들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게임하마’는 웹게임 전문 게임포털이라는 새로운 시장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다행히, 2009년 상반기 웹게임 열풍에 힘입어 MMORPG, FPS, 캐주얼, 횡스크롤 등의 주류 장르를 포기한 과감한 선택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서비스 중인 ‘삼국지W’, ‘양검삼국’, ‘아포칼립스’ 등의 라인업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정통 웹 RPG 장르의 ‘아포칼립스’는 2세대 웹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심호규 본부장


동양온라인의 심호규 본부장은 “진입 초기 리스크는 사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이슈다”라며, “웹게임 전문 포털로 시장에 포지셔닝한 이후, 새로운 장르로의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게임하마’는 2010년 상반기 ‘아스트로 네스트2’, ‘스트리트몹스터’, ‘도그오브더씨’ 등의 신규 웹게임을 추가, 웹게임 전문 포털로써의 특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국내 우수 개발사를 해외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확보에도 나선다.



[소노브이 ‘놀토’]
‘놀토’를 통해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은 ‘샤아야’, ‘용천기’, ‘네오 온라인’으로 모두 자체 개발 I·P이자 MMORPG 장르다. 특히, ‘샤이야’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유럽, 북미, 러시아 등 53개국에 수출되는 등 활발한 해외진출로 선전하고 있다.



소노브이는 5개 상위 게임포털들이 킬러타이틀에 의해서 특징과 성격이 결정, 다양한 세대와 유저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놀토’는 자사의 콘텐츠 개발력을 앞세워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포털을 지향하고 있다.



▲ 윤성록 본부장


소노브이 윤성록 분부장은 “포털의 경쟁력은 콘텐츠 개발력과 확보 능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며, “다양한 채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용자 접점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노브이는 산업의 규모를 극대화하고 콘텐츠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OSMU 사업과 자체 개발역량 극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또한, 채널링 사업을 더욱 확대해 기반 사용자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나선다.



[라이브플렉스 ‘게임클럽’]
라이브플렉스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클럽’의 장점은 신규 게임포털 중 가장 확실한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협 MMORPG ‘천존 협객전’의 성공적인 시장 론칭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고 있다.



‘게임클럽’은 2010년 신규 퍼블리싱 게임인 ‘그랜드 판타지아’와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10년 2개 이상의 해외 게임을 퍼블리싱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나선다.



▲ 이재범 본부장


라이브플렉스 이재범 본부장은 “‘게임클럽’은 무리한 라인업 확장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서비스 퀄리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며, “자사 포털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로 몸집을 키우는 것 보다는 자체 게임 서비스에 주력해 서비스 노하우를 쌓을 것”이라고 2010년 전략을 밝혔다.


라이브플렉스는 현재, 자체 개발 및 외주 개발, 국내외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서칭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확보해 나간다는 라인업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로라 게임즈 ‘게임버스’]
오로라게임즈는 기존 게임사업 진출 기업들이 하나의 게임에 역량을 집중, 게임사업 진입을 포기했던 사례에 주목했다. 안정적인 상용서비스가 진행 중인 ‘믹스마스터’의 전세계 판권을 확보해 수익을 올리고,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서 다양한 라인업을 수급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하나의 게임 장르에 집중하기 보다는 MMORPG, FPS, TCG, 슈팅 등의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 김현우 본부장


오로라게임즈의 게임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현우 본부장은 “유저들이 게임내에서 원하는 니즈가 다양한 만큼 하나의 장르와 특성의 게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하나의 대작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특징의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게임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포털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 게임 서비스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OSMU를 통해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와 부가사업을 통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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