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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1위로 위너스리그 결승 직행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10.03.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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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3라운드 위너스리그의 정규 시즌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다.


1. 08-09 시즌 대비 순위 변화 – PS 진출팀 CJ, 화승 몰락
작년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던 CJ ENTJS와 화승 OZ는 이번 09-10 시즌에서 각각 9위,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체면을 구겼다. 특히 CJ ENTUS는 마지막 7주차까지 공군 ACE와 꼴찌 경쟁을 벌일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SK Telecom T1 역시 08-09시즌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전통 강호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지난 시즌 중위권에 머물렀던 KT Rolster, 웅진 Stars, STX SOUL과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MBC게임 HERO가 위너스리그 09-10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T는 6주차까지 100%의 승률로 위너스리그 전승을 기대하게 하였으나, 마지막 주차에 hite SPARKYZ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10승 1패의 성적으로 위너스리그 결승에 직행했다. 또한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MBC게임은 ‘슈퍼테란’ 이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웅진 Stars는 기존 강력한 저그 라인과 김승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창단 후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 팀 성적을 책임진다 - 이재호, 김승현의 활약
한 명의 선수로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위너스리그답게, 이번 09-10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각각 팀의 일등공신을 배출했다. 특히 MBC게임 HERO 이재호는 이번 위너스리그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이재호는 이번 시즌에 최초 3회 올킬을 달성, 24승으로 시즌 다승 1위를 기록해 승자연전방식의 수혜자가 됐다. 또한 프로리그 성적이 좋지 못했던 웅진 Stars의 김승현도 1회 올킬을 비롯, 12승을 거두며 웅진 Stars의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 이재호


3. 테란 초강세 – 이재호, 이영호, 정명훈, 신상문 등
이번 위너스리그 09-10 시즌에서는 테란 종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테란 종족은 이번 시즌에 총 9회의 올킬을 기록, 저그와 프로토스의 2회 올킬과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시즌 다승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중 화승 OZ 이제동을 제외하면 모두 테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08-09 시즌 다승 순위가 종족별 고른 분포를 보인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 KT단체


4. 공군 연패 끊고 2승 기록, 이윤열  371일만에 승리, 100승 선수 탄생 등 이슈
지난 2라운드 eSTRO에게 패배한 뒤 지독한 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공군 ACE는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에서 연패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공군 ACE는 위너스리그 5주차 경기에서 이제동을 선봉으로 내세운 화승 OZ를 4대 3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어 6주차에서 창단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SK Telecom T1과 맞붙은 경기에서는, 공명토스 박영민의 활약에 힘입어 4대 2 승리를 챙겼다. 이로서 위너스리그는 공군 ACE에게 18연패의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SK Telecom T1을 꺾음으로써 전 게임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게 만든 시즌이 되었다.


한편, Wemade FOX 이윤열은 242일만에 프로리그 경기에 선봉으로 출전해 1승을 챙겼다. 이윤열은 KT Rolster 고강민을 맞아 순발력있는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이윤열은 2009년 3월 1일 이후 371만에 프로리그 승수를 추가, 통산 97승을 기록해 100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2라운드에서 프로리그 정규 시즌 100승에 5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후, 이번 위너스리그에서는 웅진 Stars 윤용태와 STX SOUL 김구현이 100승을 달성했다. 이로서 프로리그 정규 시즌 100승 달성자는 총 13명이 되었다.


5. 포스트시즌 확정
3월 16일(화) KT Rolster와 MBC게임 HERO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KT가 4대 3으로 승리, 위너스리그 1위를 확정지으면서 포스트시즌 구도도 모두 결정되었다. 오는 20일(토) 13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TX SOUL과 웅진 Stars가 문래동 MBC LOOX HERO Center에서 맞붙고, 27일(토)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MBC게임과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용산 I’Park Mall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13시부터 대결한다. KT는 오는 4월 3일(토) 경기도 광명시 광명 실내 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17시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역시 7전 4선승제의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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