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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로그]1세대 역량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원톱’ 도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01.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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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엔진 등 기술력 ‘탄탄’ 억대 매출 기록 ‘눈길’… 스마트폰용 RPG 개발·해외 게임 판권 계약 ‘활발’


디지털프로그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강소기업이다. 1998년 국내 PC게임 유통을 담당하던 쌍용 게임사업부 출신들이 설립한 1세대 모바일게임사 지앤씨 인터렉티브가 이들의 전신이다. 당시 지앤씨 인터렉티브는 ‘반지의 제왕’,‘해리포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틀의 라이선스를 가져와 모바일게임 으로 개발, 국내에 출시함으로써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프로그는 이같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을 뛰어넘어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시점부터 게임콘텐츠를 개발해 창업 3년만에 100명에 육박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디지털프로그는 주력 타이틀인 스마트폰용 RPG ‘델피니아크로니클’을 비롯해 연내 수십 종의 신작게임을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디지털프로그의 목표는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와 게임빌 등 기존 선두업체와 국내 메이저 온라인게임사들과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갖고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다양한 게임 스튜디오 보유다. 작년 하반기부터 소규모의 역량 있는 스튜디오를 발굴해 단순 개발 참여가 아닌 지분 투자의 개념으로 게임 판권을 확보했다. 현재 4개의 스튜디오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보다 많이 보유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30여명 이상의 자체 개발인력이 투입된 스마트폰용 RPG ‘델피니아크로니클’도 주목해야 할 기대작이다. 10년 이상 모바일게임 개발로 집약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게임엔진을 적용,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바일 RPG의 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게임 내 ‘온넷존(On-Net-Zone)’시스템은 모바일 RPG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저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플레이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구현해 ‘델피니아클로니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프로그는 해외 게임 라이선스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과거 유명 해외 I·P들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탁월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전례를 강점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으로 이전보다 확대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회사 성장가능성을 발판으로 캡스톤을 비롯해 유명 창투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디지털프로그는 사옥이 위치한 연세대학교 내 공학관 등 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학교 측에서 설립 이래 최초로 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자했을 정도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1세대 모바일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시장을 이끌 디지털프로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체크포인트]
-회사명 : 디지털프로그
-대표자 : 노태윤
-설립일 : 2008년 6월 25일
-자본금 : 4억 6천만 원
-직원수 : 70명
-주력사업 :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 게임 퍼블리싱 (해외 게임 라이선스 및 로컬라이제이션 포함)
-주력작 : 모바일넷맞고, 크리스탈워, 델피니아크로니클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공학원 412-C


 강점: 2001년 쌍용에서 분사한 별도 법인 지앤씨 인터렉티브에서 분리돼 나온 회사. 해외PC 타이틀 유통 및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역량 탁월. 이와 함께 자체 개발인력 및 소규모 게임스튜디오 4~5개로부터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수십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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