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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포커스] “월 2회 업데이트, 유저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죠”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0.06.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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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선보인 신작 중 현재 가장 선전하고 있는 게임이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이하 프야 매니저)’ 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비슷비슷한 야구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시장에 ‘프야 매니저’는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강상용 팀장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지속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내부적으로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성공의 주요인으로 원작사인 세가와의 협업, 내부 팀 워크, 운영 팀과의 호흡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성공의 중심에 서 있는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프야 매니저’ 상용화 이후 강 팀장을 비롯한 전 개발진들은 일주일에 절반 이상을 귀가도 하지 못한 채 개발실에서 보낸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많은 유저들이 사랑하고 있는 만큼 개발팀에 다양한 요구사항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대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 매니저’ 강상용 개발팀장


[쉽지 않은 결정이 ‘성공으로 이끌다’]
당초 ‘프야 매니저’는 일본 세가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한국으로 들여와 로컬라이징 작업을 거친 후 곧바로 서비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국내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여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데 합의하고 처음부터 다시 개발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쉽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에 충분히 어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세가의 뛰어난 시뮬레이션 엔진과 엔트리브의 온라인 노하우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제대로 된 콘텐츠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그는 운영 팀과의 호흡도 효율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데 톡톡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의 피드백을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수용해 주고 독특한 운영 전략으로 초반부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타 게임과 차별화되는 운영 방식으로 호평을 얻은 것 역시 ‘프야 매니저’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팀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전략적 요소 삽입해 다양한 재미 추구]
상용화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발 빠른 업데이트다. 최근 ‘프야 매니저’에도 업데이트와 관련해 끊임없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강 팀장은 업데이트 방침으로 월 2회를 약속했다.


“소규모로라도 한 달에 두 번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5월말 업데이트 이후에는 6월 10일경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데, 친선경기를 좀 더 보강할 생각입니다.”



구단을 운영하는 ‘프야 매니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수와 관련해서도 그는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많은 유저들이 문의해 오는 2000년대 이전의 선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개발팀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강 팀장은 ‘프야 매니저’가 선수 기반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퀴즈, 대회모드 등 전략적 요소를 대폭 삽입해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용 개발팀장 프로필
● 2000년~2003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MMORPG X프로젝트 참여
● 2003년~2005년 닐소프트 쿠드그라스 개발팀장
● 2005년~2008년 마블러스 스페이스 헌터 개발팀장
● 2008년~2009년 엔트리브소프트 공룡왕 온라인 디노마키아 서버 개발
● 2009년~현재 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 매니저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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