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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 -신성부활’공개 초읽기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7.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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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0일 프리미엄 테스트 통해 공개서비스 점검 … 탁월한 스토리텔링, 신개념 슈팅 RPG에 기대감 폭발


10년을 기다린 대작 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이하 엘엔케이)의 신개념 슈팅 RPG ‘거울전쟁-신성부활’이 오는 8월 10일 단 이틀동안만 진행되는 프리미엄테스트를 예고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거울전쟁-신성부활’은 전작인 ‘거울전쟁-은의 여인’이 출시된지 10년만에 공개되는 후속작이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거울전쟁-약령군’과 외전의 성격을 띄고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 ‘거울전쟁-롤과 앤의 모험’까지 포함하면 벌써 4번째 시리즈가 발표된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기도하다. ‘거울전쟁’시리즈의 핵심은 역시 탄탄한 스토리 텔링이다.


엘엔케이의 수장이자 판타지 소설 작가로도 이름 높은 남택원 대표이사가 직접 시리즈의 모든 스토리를 집필해 이야기의 완성도와 통일성을 책임지고 있으며 ‘거울전쟁-신성부활’의 경우 무엇보다 PC패키지 RTS 게임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외전인 ‘롤과 앤의 모험’은 제외)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온라인 슈팅 RPG로 장르 변화를 꾀해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이번 프리미엄 테스트는 공개서비스를 위한 최종 마무리단계로 보인다. 엘엔케이측이 8월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심혈이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새로운 대작을 만나볼 수 있는 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거울전쟁’시리즈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며 ‘거울전쟁-신성부활’의 화려한 부활을 가늠해 보자.


게임 ‘거울전쟁’시리즈는 2000년 7월 출시된 판타지 소설 ‘거울전쟁-악령군’에서 시작된다. 남택원 대표가 창조해낸 ‘패로힐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과 전투가 PC게임으로 재탄생한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압권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거울전쟁-신성부활’에서도 남택원 대표 특유의 빈틈없는 세계관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악령군’에서 시작된 창대한 ‘거울전쟁’]
‘거울전쟁-악령군’은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9월 PC패키지 게임으로 발매됐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던 ‘스타크래프트’와 동일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된 ‘거울전쟁-악령군’은 당시 필수 요소로 인식됐던 건물 건설을 과감히 생략하고 유닛의 레벨업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해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특히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제3회 우수 게임사 전제작 지원 작품’으로 선정될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뛰어난 완성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거울전쟁’시리즈를 알기 위해서는 ‘거울전쟁-악령군’의 기본 스토리를 이해해야 한다. 스토리와 세계관은 배제하고 오직 레벨업 작업과 아이템 파밍에만 초점을 맞춘 일부 게임들과 달리 ‘거울전쟁-악령군’에는 10년을 이어온 시리즈 게임의 철학과 정체성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거울전쟁-악령군’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배경인 ‘패로힐 대륙’에서 힘과 마술에 대항하는 이들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대 마술인 악령술을 부활시킨 ‘악령군’과 파괴의 마술인 흑마술을 사용하는‘흑마술파’, 그리고 이들과 맞서는 대륙군 연합인 ‘해방부대’간의 갈등과 분쟁은 향후 ‘거울전쟁’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세계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게임 타이틀에서 알수 있듯 ‘거울전쟁-악령군’은 ‘악령군’세력과 집결과 패망이 주된 이야기다.


놀라운 건 이미 이 게임에서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복선을 심어두었다는 점인데 예를 들어 악령군의 수장인 ‘카라드 하트세어’의 죽음이 후속작인 ‘거울전쟁-은의 여인’의 세계관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거울전쟁-신성부활’의 세력 분쟁 구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등 수준높은 플랫 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거울전쟁’의 시작인 ‘악령군’(좌)은 동명에 소설(중)로 부터 시작된만큼 일반적인 게임의 수준을 뛰어넘는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한다. 소설의 원작자이자 엘엔케이의 수장이기도 한 남택원 대표가 직접 그려낸 빈틈없는 세계관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평가다


[온라인 가능성 보인 ‘은의 여인’]
2001년 12월에 역시 PC패키지 게임으로 발매된 ‘거울전쟁-은의 여인’은 전작의 시스템은 업그레이드 시키고 세계관을 계승하는 선상에서 개발됐다. 먼저 전작의 비주얼적인 요소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건물 방어의 개념을 추가, 더욱 치열한 전략성을 겸비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작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맵 에디터인‘망치 에디터’를 통해 자체적으로 맵을 만들 수 있으며 배틀 서버인‘미러넷’을 통한 온라인 대전도 가능했다는 점이다.


PC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대전에 관심을 놓지 않았던 엘엔케이의 선견지명은 이후 온라인게임인 ‘거울전쟁-신성부활’의 개발에 있어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된다. ‘거울전쟁-은의 여인’은 전작에서 수장을 잃은 ‘악령군’이 차원 이동이라는 반전을 통해 새롭게 세력을 회복하면서 오히려 더욱 혼란스러워진 ‘페로힐 대륙’의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은의 여인’은 주인공인‘벨리프 쇼링’의 별칭이다. ‘거울전쟁-은의 여인’에서는 바로 이 ‘벨리프 쇼링’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한 ‘해방부대’가 더욱 강력해진 ‘악령군’과 혼란을 틈타 대륙을 장악하려는 ‘흑마술파’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임답게 이미 전작에서 ‘벨리프 쇼링’을 조연으로 등장시켜 시리즈간의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노련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거울전쟁-은의 여인’이 전작의 게임성과 스토리를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이라면 휴대폰 게임인 ‘거울전쟁-롤과 앤의 모험’은 외전의 성격이 강한 게임이다. 삼성에서 출시한 게임 전용 휴대폰 ‘GPANG’전용 게임으로 출시된 ‘거울전쟁-룰과 앤의 모험’은 휴대폰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사양의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전작들의 스토리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장르로 개발됐지만 ‘은의 여인’사망 이후의 이야기라는 세계관을 통해 ‘거울전쟁’시리즈의 정체성만큼은 변함없이 유지하기도 했다.



[‘신성부활’로 시리즈 정점 찍는다]
10년만에 부활한 ‘거울전쟁’시리즈의 후속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은 ‘거울전쟁-은의 여인’이후 160년이 지난 ‘패로힐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는 게임에서 ‘악령군’과 ‘흑마술파’, 그리고 ‘해방부대’라는 주요 3대 세력 중 하나를 선택에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거울전쟁-신성부활’이 전작들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역시 온라인 슈팅 RPG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마을에서는 일반적인 MMORPG처럼 다양한 캐릭터들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고, 사냥터에서는 클래식 슈팅 게임으로 동시에 최대 5인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해 MMO와 슈팅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부담없는 PC사양과 직관적인 게임 방법을 구현한 것은 이제는 올드 게임 반열에 들어선 전작을 기억하는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함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몰입도 큰 스토리에 비해 콘트롤은 쉽고 간편해서 다양한 세대의 유저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택원 대표의 스토리텔링 능력도 ‘거울전쟁-신성부활’에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 10년을 이끌어온 이야기와 세계관이 오히려 더 강화돼 매력적인 캐릭터 창조와‘노가다성’게임들과의 차별화라는 부분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에 프토토타입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거울전쟁-신성부활’은 2010년 월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3번의 비공개테스트와 한 번의 지스타 참가를 통해 완성도와 흥행성을 이미 입증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거울전쟁-신성부활’이 시리즈의 역사를 재정리할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국산 온라인게임이 스토리텔링을 가볍게 생각하는데 비해 ‘거울전쟁-신성부활’은 소설 이상의 완성도와 구성력을 보이고 있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풍토를 밝히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거울전쟁’시리즈가 다시 한 번 명성을 입증할 무대는 만들어졌다. 그 무대에서 마음껏 즐거움을 만끽할 유저들의 선택이 남았을 뿐이다. 오는 8월 10일 울려퍼질 ‘거울전쟁-신성부활’의 ‘부활전주곡’에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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