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성 어플출시 유행 … 유저 확대 및 새로운 마케팅 툴로 각광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게임사들의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들은 자체 개발팀을 조직해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온라인게임의 편의를 더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서포팅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대표적 게임사는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MMORPG인 ‘아이온’의 아이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온템’과 게임의 각종 정보를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아이온 파워위키’를 출시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블리자드도 전투정보실을 확인하고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얼마 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주선 온라인’은 원작 소설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원작 ‘주선’은 전 세계 3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터넷 소설로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를 미리 접해볼 수 있다.
‘아르고’를 서비스 하는 엠게임도 게임 I·P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금 규모가 약 1,400만 원으로 ‘아르고’의 이미지, 음원, 시나리오 등을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엠게임은 KT와 연계해 ‘아르고 복불복 쿠폰’이 동봉된 아이폰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아이템 거래 사이트인 아이템베이도 아이템 시세현황과 게임 서비스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유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사들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편의 제공 목적 외에 유저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다”라며 “앞으로는 새로운 마케팅 툴로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