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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 게임 문화 축제 개최]한국과 중국이 함께 하는 게임 문화 교류의 장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2.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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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정부 주도 게임행사 개최 … 민·관·연·기업간 폭 넓은 교류의 장 열려


지난 2008년 한·중 양국 문화부는 ‘한·중 게임 산업 및 문화 진흥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 위한 협약이다. 당시 양해 각서를 발판으로 삼아 양국은 서로 온라인게임을 수출·입하고,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등 현재까지 동반 성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양해 각서의 일환으로 양국은 1년에 한차례씩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한·중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한·중 게임문화축제는 양국 정부의 게임산업에 대한 시각과 정책 그리고 향후 게임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제 4회 한·중 게임 문화 축제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2부대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화인민공화국문화부가 주최를 맡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국문화시장발전중심이 주관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지난 2009년 1회 행사가 중국에 개최된데 이어, 매년 중국과 한국을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양국 사이의 인연을 좀 더 공고히 하고자 ‘아름다운 연(緣): 시작’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게임산업 토론 한마당]
이번 행사는 양 국가가 게임산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고, 양국의 기능성게임과 창작 게임을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컨퍼런스에서는 중국 차이나조이 한지해 총경리가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9일 한중연(韓中緣) 티 토크 콘서트에서는 네오윈게임즈 김두일 대표, 모비클 권영민 사장, 게임빌 사업개발파트 이경일 이사가 한·중게임산업에 대한 세미나를 펼친다.


주력 연사들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굵직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근 트렌드인 스마트폰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에는 비교적 낮선 중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전망이다.



▲ 지난 2010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 2회 한·중게임문화축제


[중국 유명기업 참가하는 네트워크 행사]
본 행사가 끝난 뒤 중국 유명기업들과 정부가 함께 참가하는 네트워크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2회 행사에는 텐센트, 스네일게임즈를 비롯한 유명 중국 기업 17곳이 참가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올해도 다수 기업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에 연사로도 참가한 차이나조이 한지해 총경리와 함께 중국신문출판매체그룹 유한공사의 이 충 총경리가 함께 참가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행사 관계자는 “쉽게 만나기 힘든 중국측 대표 업체들 관계자들이 다수 모일 예정”이라며 “국내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환영받을 수 있으니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 한·중 양국선수들의 게임을 중계하기도 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이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이 벡스코 행사장과 주변 일대에 나뉘어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한국과 중국에서 선발된 로봇축구팀을 초청해 한·중 로봇축구대회가 열린다. 양 팀간의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직접 로봇을 조종하거나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과, 로봇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예정돼 있다.


한국과 중국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기능성게임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이번에는 총 10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및 세대간 소통, 방문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 양 국가의 게임 꿈나무들이 전시하는 창작게임존에서는 청소년들의 창작게임 포트폴리오와 동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중국대표


[민, 관, 연, 기업이 함께 하는 내실있는 행사 기대]
국내 게임 산업이 발전하는 속도 만큼 중국 게임 산업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양 국가는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분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회 주류 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부작용도 대두되면서 양국가가 공통된 주제로 고민을 하는 분위기다. 반면 국가의 정책들은 같은 듯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일례로 중국 시장은 자국 게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셧다운제 채택 후 폐지와 같은 정책을 편 반면, 국내는 게임산업 규제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다.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정책이나 산업 기반 단계에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번 행사로 양국간 좀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정책과 산업, 연구 분야까지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게임 코스튬을 이용한 패션쇼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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