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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컬럼] 유럽국가 특색 ‘천차만별’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10.08.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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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게임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들 대부분이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퍼블리셔와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유럽 시장을 하나로 본다는 점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체코 등 유럽에는 많은 나라들이 군집해 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유저들의 성향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민족은 논리적인 사고를 좋아한다. 이에따라 온라인게임 장르에서도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폴란드, 체코와 같은 슬라브 국가들은 유서 깊은 중세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세 판타지 소재의 온라인게임이 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유럽 국가 중에서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일수록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우리 회사만 보더라도 이탈리아 직원이 독일 직원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커뮤니티 또한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각 나라마다 특색이 뚜렷하다.



▲ 파스칼 쥬타 아에리아게임즈  퍼블리싱 이사


유럽 국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저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게임을 그들에 맞게 완벽하게 바꿀수는 없지만, 콘텐츠만이라도 그들에게 특화시켜야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외에도 개발사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그 나라가 어떤 게임을 선호하는지 ▲퍼블리셔가 그 지역에서 서비스 경험이 있는지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지 ▲현지에서 직접 개발 및 패치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개발사의 경우, 퍼블리셔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 지역이 활성화 단계이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떠오르는 퍼블리셔들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계약금만을 생각하지 말고 그 시장에서 우리 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는 퍼블리셔를 찾아야 한다.


한국 온라인게임들이 유럽 진출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중국, 미국 등의 온라인게임들과의 경쟁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특화된 퍼블리셔를 찾아서 그들과 함께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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