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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지, 프록스터 경영권 인수 ‘향후 전망은’

  • 독일 책임기자 박인성
  • 입력 2010.09.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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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록스터 지분 60% 인수하며 경영권 확보 … 유럽, 아시아 등에서 시너지 극대화 ‘기대’


유럽 최대 온라인게임사인 게임포지는 최근 베를린에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프록스터 인터렉티브의 지분 60%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게임포지는 유럽 게임사 최초로 한국 온라인게임을 라이선스해 성공한 독일 웹게임 개발사다. 현재 ‘메틴2’, ‘카발온라인’, ‘에이스온라인’, ‘노스테일’, ‘엘소드’ 등 다수의 한국 온라인게임을 유럽에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매출 부진으로 재정난을 겪었던 프록스터는 몇 차례 신주발행을 통해 이를 힘겹게 막아왔다. 2009년부터 프록스터의 매각이 공개 추진되면서 전문가들은 2010년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프록스터는 주당 30유로에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게임포지는 주당 25유로에 매입했다.



이처럼 프록스터의 기업 매각은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으나 게임포지의 프록스터 경영권 인수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이는 그 동안 프록스터가 실속보다는 기업 키우기를 위한 겉치레에 집중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게임포지는 프록스터 경영권 인수를 통해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에서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해 성장한 양사간의 협력은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 맞선 가장 강력한 경쟁기업의 출현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온라인게임 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면서 차츰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공급 파이프 라인을 확보해 유럽 게임사와의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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