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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M, 3년 만에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성장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1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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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 목 세계 최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여 연말 결산대회를 펼치는 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WEM)가 3년 만에 세계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성장했다.


WEM은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WEM2010은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올림픽 대회인 WCG(월드사이버게임즈)와 유럽 최대 e스포츠 리그 ESL(이에스엘)에 이어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임을 입증했다.



▲ WEM2010 경기장 전경


WEM은 한 해 동안 세계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1.6 종목의 8팀(선수)에게 만 참가자격이 주어져 선수들이 가장 선발 되고 싶어 하는 대회로 평가 되고 있다.


‘WCG 그랜드 파이널’과 ‘블리즈컨’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 워크래프트3 종목의 김성식(ReminD)선수는 “그 동안 WEM에 정말 참가하고 싶었다. 이번 WEM2010에 선발되어 영광이고 너무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 종목은 WEM2010에서 세 번째 종목으로 추가돼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발돋움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 결승전 경기장에 운집한 2천 5백여명의 관중


WEM2010은 전 경기를 케이블과 온라인을 통해 생방송 하는 철저한 한국형 e스포츠 대회 형식을 채택, 진행하였다. 이는 중국에서 e스포츠 대회로써는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한편 ‘명품 콘텐트’ 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WEM2010은 대회 지명도 상승과 더불어 전세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하여 중계되었으며 이미 4000만 명의 누적시청자가 나왔다. 또한 케이블TV 시청자까지 도합하면 누적시청자가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1.6의 HLTV는 각 경기당 평균 동시접속자 1만5천명을 넘었다. 특히 케이블 방송은 온라인 방송과 달리 특정 e스포츠 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도 접근할 수 있어 e스포츠가 중국에서도 신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WEM은 2008과 2009년 연속 누적시청률 4천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 우승을 차지한 위메이드폭스 카스팀


WEM은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의 성장을 염두 해, 첫 대회부터 중국에서 개최했다. 중앙일보는 중국 정부와의 공동 주최를 통해 현지에서 글로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한편,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초기에 WEM을 한국대회로 인식하던 중국인들이 점점 자국 브랜드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두터운 지지 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11월 7일 항저우 전자과기대학교 체육관에는 2천5백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결승전에서 폭스게임단이 스웨덴의 에스케이게이밍(SK-Gamig)을 꺾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폭스게임단은 패자조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진출하여, 2005년 팀 창단(프로젝트케이알_project.kr, WEG 소속)이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승자조 결승에서 패배의 쓴맛을 안겨준 SK-Gaming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하여 승리의 기쁨을 2배로 얻었다.



▲ 우승을 차지한 위메이드폭스, 감격의 순간_리더 편선호 선수


폭스게임단 카스팀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같은 팀 소속 워크래프트3 박준(Lyn) 선수는 중국의 후앙시앙(TH000)선수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김성식(ReminD)선수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크로스 파이어 종목 우승은 중국의 드래곤Ab(Dragon Ab)에게 돌아갔다. 드래곤 Ab는 결승에서 의외의 복병인 베트남의 지니어스 게이밍(GENIUS GAMING)을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동접 220만 기록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냈다.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최고의 마스터를 가리는 WEM의 명 경기는 곰티비와 쿡티비(QOOK TV)를 통해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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