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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정조준! ‘글로벌 컴투스 허브’ 승부수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7.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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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 도약 위한 SNG 사업 7~8월 본격 ‘개시’… 모바일 포털 역할 신개념 플랫폼 ‘컴투스 허브’ 눈길


대한민국 넘버원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SNG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컴투스는 지난 6월 28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SNG와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지영 대표를 비롯해 이영일 부사장, 최백용 CFO, 각 게임 개발 책임자 등 컴투스의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석해 컴투스가 SNG 사업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들의 열띤 취재열기가 이어져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과 컴투스의 향후 행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입증했다.



환영사에서 박지영 대표는 4종의 SNG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컴투스가 이번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SNG 시장에 진출하는 컴투스는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신작 SNG 4종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게임들은 기존 SNG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르에 컴투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함께 공개된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는 컴투스의 게임들을 한데 묶어주는 신개념 모바일 플랫폼으로, 모바일에서의 온라인게임 포털과 같은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작 SNG 4종 출시]
컴투스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총 4종의 SNG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이번 간담회에서는 개발이 거의 완료된 ‘타이니 팜(Tiny Farm)’과 ‘더비 데이(Derby Day)’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두 게임을 비롯한 컴투스의 SNG들은 이미 1여년 전부터 비공개로 개발이 진행돼 왔는데,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두 개의 게임은 7~8월경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만큼 해외에서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외국인 개발자를 직접 영입하고 사내 주요 개발진들을 배치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유저들은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등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에서 컴투스의 SNG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당 게임들은 이미 SNG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에 컴투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컴투스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


농장 경영 게임 ‘타이니 팜’은 컴투스가 개발한 최초의 SNG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프로젝트로, SNG 시장에서 친근한 소재인 농장 경영을 테마로 한 게임이다. 컴투스는 농장 경영 장르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등장하는 동물들과의 상호작용, 예상치 못한 결과에 따른 의외의 재미 등을 삽입했다. 이와 함께 경쟁과 협력이 강조된 ‘더비 데이’는 기존 농장 경영 게임에 말을 추가해 차별화한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사 유저 위한 공간 ‘컴투스 허브’]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로 자리매김한 컴투스는 이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 SNG 사업 진출은 기존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해 더욱 많은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컴투스가 모바일게임에 이어 SNG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발표회를 통해 컴투스가 신개념 모바일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켰다. ‘컴투스 허브’는 단순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뛰어넘어 강력한 유저 커뮤니티, 모바일 디바이스 종류는 물론 모바일과 PC의 구분 없이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플랫폼이다.


유저들은 ‘컴투스 허브’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거나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특히 ‘컴투스 허브’는 국가를 막론하고 컴투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한데 묶어주는 역할을 해 컴투스가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오픈마켓에서 최근 마케팅과 브랜드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컴투스 허브’가 온라인게임에서의 게임 포털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에 혁신이 예고된다. 이미 올 초부터 부분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컴투스 허브’는 SNG 론칭 이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 향후 출시되는 컴투스의 모든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컴투스 허브’의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맡은 이영일 부사장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컴투스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만을 위해 보다 밀착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며 “ ‘컴투스 허브’는 모바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저들이 어울리는 놀이터와 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컴투스 박지영 대표(위)와 ‘컴투스 허브’를 발표하고 있는 이영일 부사장(아래)


[ ‘프리미엄(Freemium)’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
업계에서는 신작 SNG와 ‘컴투스 허브’를 통해 컴투스가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에서 벗어나 징가의 아성에 도전하는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업 전략들이 외부 개발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모바일 퍼블리싱 확대 등으로까지 이어져 모바일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기자간담회장에서 박지영 대표가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수익구조 극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발표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프리미엄 전략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부분유료화 아이템, 게임 내 광고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실제로 박 대표는 최근 들어 무료임에도 풀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무료게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영 대표는 “무료게임으로 서비스하면서부터는 눈에 띄는 게임이 선택 받을 확률이 더 높은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기존 컴투스의 강점과 새롭게 시작하는 SNG의 강점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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